프로축구연맹 이사회가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 고통 분담 권고안을 의결한 가운데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연봉 일부를 자진 삭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전북 구단은 모라이스 감독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치 급여의 10%를 스스로 삭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모라이스 감독이 먼저 제의해 급여 삭감이 이뤄졌다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구단 사정을 걱정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수원FC 선수단이 지난 4월부터 보수의 10%씩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부한 적은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독 개인의 제의에 따라 연봉 삭감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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