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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속선수 '학폭' 판단 유보..."사실관계 확인 어려워"

2021.03.01 오후 01:22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학창 시절 동료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 선수의 가해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LG 구단은 선수와 면담을 하고,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과 만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상반되는 증언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의 법적 대응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A 씨는 지난달 21일 한 커뮤니티에 LG와 두산 소속 선수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선배였던 이들에게 학폭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두산 구단도 "면밀하게 조사 중이지만 양측의 주장이 상반돼 주변 사람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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