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초반 기선 잡아라...24일은 '골든 데이'

2021.07.23 오전 08:25
[앵커]
우리 선수단은 올림픽 5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강세 종목이 몰린 내일이 '골든 데이'가 될 전망인 가운데, 대회 초반 기선 잡기가 중요합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단이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치는 금 7개, 올림픽 5회 연속 10위권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강세 종목이 대거 몰린 대회 초반, 특히 내일이 중요합니다.

사격 진종오가 먼저 주 종목 10m 공기권총에 나섭니다.

진종오가 선수단 첫 금메달을 명중시키면, 곧이어 전통의 효자 종목 양궁입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남녀 혼성전으로, 양궁에 걸린 5개 메달 석권을 향한 첫걸음입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지난 19일) : 저희가 해온 만큼 실력이 100% 아니더라도 한 70%만 발휘돼도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선수들 각오가 다 대단하고…]

그리고 잠시 후엔 새로운 강세 종목,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입니다.

세계 랭킹 1위 오상욱과 올림픽 메달리스트 구본길, 김정환이 함께 출전해 메달이 기대됩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지난 19일) : 개인전, 단체전 모두 너무 오랜만에 하는 시합이라서 연습한 만큼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이후엔 곧바로 태권도 여자 49kg급 심재영, 남자 58kg급 장준이 연달아 종주국 자존심 세우기에 나섭니다.

내일 '골든 데이' 이후에도 효자 종목 경기는 대회 초반에 줄줄이 이어집니다.

25일에는 양궁 여자 단체전에 이어 태권도에서 이아름, 이대훈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고,

26일에는 양궁 남자 단체전과 함께 펜싱 여자 사브르 김지연이 금메달을 향해 칼을 뽑습니다.

27일에는 진종오가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나서고,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태권도 이다빈 등이,

28일엔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갑니다.

효자 종목이 초반에 몰린 우리 선수단,

집중적인 금맥 캐기 성공으로 사기를 끌어올린다면 목표를 넘어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도 기대된다는 전망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