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궁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무서운 막내' 안산, 김제덕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두 선수, 이번 올림픽 출전이 처음인데, 큰일을 해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산, 김제덕 선수, 조금 전 끝난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세트 점수 5대 3으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주게 된 건데요.
두 선수, 1세트에서 38대 35로 네덜란드에 뒤처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세트에선 37대 35로 우리가 앞서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고,
3세트에서 36대 33로 앞선 데 이어, 4세트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이 연이어 10점을 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비기면서 세트 점수 5대 3으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혼성 단체전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인 만큼, 두 선수가 초대 챔피언이 된 겁니다.
두 선수는 어제 열린 개인 예선전에서 선배들을 따돌리고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해 혼성조 짝을 이루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혼성전 8강 전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6대 2, 4강 전에선 멕시코를 5대 1로 가볍게 꺾고 올라왔습니다.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과 일본이 모두 16강에서 일찍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손쉬운 상대를 만나 연이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양궁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 전까지 모두 금메달 5개가 걸려 있는데요.
우리 양궁 대표팀, 혼성 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한 만큼, 향후 메달 사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