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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팬들 SNS 교류 활발...일부 악플에 눈살

2021.07.29 오후 05:14
[앵커]
도쿄올림픽의 관중석은 텅 비어 있어 관중들의 현장 함성을 들을 수 없는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를 통한 선수들과 팬들의 소통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 팬의 악플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5일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른 안산은 은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 동메달을 딴 독일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안산 선수의 팬들은 "언니라고 불러도 되나요" 등의 여러 축하 댓글을 달았고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19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수영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킨 황선우는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즐기면서 행복하게 수영했어요"라며 수영복 차림의 사진을 올렸고 해당 글의 '좋아요'는 7만여 개를 넘어섰습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관중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느낄 수 없지만 MZ세대 답게 팬들과 SNS 교류는 활발합니다.

하지만 SNS 특성상 일부 악플도 나타나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안산의 SNS 계정에 "쇼트컷 헤어스타일이 페미니스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며 시비를 걸었지만 안산은 "그게 편하다"고 쿨하게 응수했습니다.

하지만 도를 넘은 페미니스트 논란에 안산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메시지 확인 못 해 죄송"이라는 글을 올렸고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에는 안산 선수를 보호해 달라는 팬들의 게시물이 쇄도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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