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재형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쿄에서 우리 선수들의 승전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와 함께 올림픽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야구 본 분들이 진짜 야구는 9회말부터 시작이다, 이런 얘기 많이 하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한 번쯤 들어보셨을 스포츠 명언 중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이게 야구 명언에서 나온 말이거든요.
그 말을 그대로 보여줬고 아마 8회까지 보시고 그냥 채널 돌리신 분들은 후회가 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9회까지 우리가 2점 뒤졌었는데 마지막 3점을 몰아치면서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뒀죠. 박해민 선수가 적시타 치면서 동점, 추격의 점수를 마련했고 이정우 섬수가 동점타, 김현수 선수가 결승타를 쳤는데 타자들도 잘했지만 꼭 하나 짚고 넘어가야 될 게 선발 투수인 이의리 선수가 굉장히 잘했어요.
막내선수죠. 19살이고 올림픽 데뷔전, 올해 KBO리그 데뷔한 신인 선수인데 사실 초반 우려대로 흔들렸어요, 여러 가지로. 그런데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고 5이닝 3실점을 했습니다마는 이의리 선수가 초반 기대한 만큼 잘해 준 부분이 굉장히 크게 작용을 한 것 같고요.
사실 이의리 선수가 우리가 류현진 선수나 김광현 선수가 이번 대회 빠지면서 여러 가지 좌완 에이스 계보가 끊기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습니다마는 이의리 선수의 호투가 기본적으로 어제 역전승에 발판이 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김현수 선수도 끝내기 안타로 마무리를 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인터뷰를 봤더니 체인지업을 예상했다, 이렇게 말했더라고요.
[기자]
김현수 얘기가 있어서 제가 이의리 선수를 유독 강조했었는데 김현수 선수를 강조 안 할 수 없죠. 어제여타격 장면을 보시면 김현수 선수가 무릎을 굽히는 듯한 동작으로 체인지업의 낙폭이 굉장히 컸는데 받아쳤거든요. 화면에 준비돼서 나오고 있습니다.
보시면 거의 왼쪽 무릎이 거의 굽혀진, 땅에 닿을 듯 말듯한 장면에서 안타를 쳐냈거든요. 저 장면을 보면 김현수 선수의 인터뷰대로 체인지업을 노리고 친 거, 왜냐하면 만약에 노리고 치지 않았다면 무릎이 저렇게까지 굽히지 않고 엉덩이가 빠지게 되거든요. 그런데 저렇게까지 무릎을 굽히면서 정자세로 쳤다는 건 노려서 친 게 맞다라고 얘기를 해 주고 싶고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체인지업을 던질 거라고 예상을 했고 그래서 첫 번째 체인지업을 기다렸다고 해요. 어느 정도 떨어지는지 낙폭을 보고 그다음에 타격을 하려고 졌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대로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김선영 앵커가 얘기했듯이 저게 노려 친다고 해서 안타가 나오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만큼 김현수 선수의 별명이 타격기계인데 어떻게 보면 타격기계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사실 김현수 선수가 국내에서도 그렇고 국제 무대에 나가도 그렇고 큰 경기에 워낙 잘하는 선수인데 유독 큰 경기에서 조금 활악이 기대만큼 못 미칠 때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제 여러 분들이 노심초사하면서 봤는데 김현수 선수 개인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는 끝내기 안타가 아니었나 쪽으로 생각해 봅니다.
[앵커]
짜릿한 끝내기했던 김현수 선수, 오늘 활약을 기대해 봐야 될 텐데 이제 2시간도 안 남았네요. 이스라엘과 또 맞붙잖아요. 이거 이기면 우리 4강 가는 거죠?
[기자]
이번 대회 방식이 이게 어떤 방식이냐 하면 우리가 보통 아는 토너먼트는 싱글 일리미네이션 방식입니다. 한 번 지면 무조건 탈락하는 방식인데 이번에는 두 번 연달아 지면 탈락한다는 방식이고요.
두 번을 져도 연달아 지지 않으면 일단 살아남을 수 있어요. 메달을 딸 수 있어요.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는데 워낙 복잡해서 이걸 다 설명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12시부터 이스라엘과 경기를 하는데 우리 선발 투수는 한화의 김민우 선수인데요.
미국전에 등판해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하고요. 다만 앞서 우리가 경험했듯이 이스라엘이 만만치 않은 전력이고 멕시코를 꺾고 올라왔거든요. 선발 투수는 우완 조이 와그너 선수가 올라오는데 우리 팀이 충분히 공략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마는 이번 대회 보면 우리 팀이 바로 약점이 홈런이 많은 거예요. 요코하마 구장의 영향도 있겠습니다마는 일단 지금 3경기에서 내준 홈런이 6개거든요.
오늘 이스라엘 전 역시, 홈런을 투수진들은 주의해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한 가지는 어제 경기도 보셨겠습니다마는 초반에 우리가 득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을 못 내는 타선의 집중력이 조금 아쉬웠어요.
아마도 선발진이나 마운드가 우리가 예전 대표팀보다 약하기 때문에 타자들이 초반 선취점이나 초반 점수에 대한 압박감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 초반 선취점이나 점수, 타선의 집중력 부분 이 부분과 마운드에서 얼마나 홈런을 허용하지 않느냐, 이 두 가지 결과가 잘 융화가 된다면 우리가 오늘 이스라엘전 이기고, 오늘 이기면 사실상 준결승전에 진출을 하게 되거든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 이스라엘전에서 정말 긴장감을 이기고 승리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지난 토요일이 올림픽 빅매치 데이였어요. 구기종목 시합들이 여러 개가 겹쳤는데 그날은 아쉽게도 유일하게 여자 배구만 웃었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활약이 대단했던 경기였어요.
[기자]
그날 축구와 야구의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배구의 결과가 더욱더 부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김연경 선수가 이번 대회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라스트댄스, 이른바 마이클 조던이 활약을 했던 시카고글스의 라스트댄스가 마지막 회에 활약을 펼치면서 우승을 했던 그 해를 우리가 기리자, 비슷하게 가보자는 의미에서 김연경 선수의 라스트댄스라고 하는데 토요일이었죠. 한일전에서 무려 30점을 기록을 했어요.
그러니까 기록을 보니까 국제배구연맹에서 올림픽 무대에서 김연경 선수가 이번이 네 번째 30점 이상이었는데 득점을 올린, 이렇게 네 차례 이상 30점 이상을 올린 최초의 선수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대단한 기록을 했었고 일본이 사실 지금 우리와의 배구의 기량만 놓고 봤을 때는 격차가 우리보다 조금 위인, 많이 위인 세계 5위 랭킹이고요. 한 달 전에 우리가 일본하고 대결했었는데 그때는 3:0 완패였습니다.
그만큼 일본 여자 배구는 세계 상위권 팀이라고 할 수 있고. 김연경 선수로 시작해 김연경 선수로 끝났다라고 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이날 김연경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런 만큼 앞으로 우리가 8강에는 진출을 했습니다마는 기본 목표가 우리가 8강이었거든요.
8강 이상을 가기 위해서는 김연경 선수 혼자 할 수는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센터진이라든지 양쪽 날개 공격수라든지 이런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고 그런 만큼 한일전에서 보셨듯이 박정아 선수나, 이런 선수의 활약이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오늘 경기가 예선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거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사진기사가 많이 났습니다마는 김연경 선수 허벅지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앵커]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더라고요.
[기자]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정말 지쳤을 순간에도 김연경 선수 목소리 들으면 그 후배들이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감이었던 것 같아요.
[기자]
맞습니다. 작전타임에 보면 김연경 선수가 가장 많이 하는 게 할 수 있어. 너희들 여기서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 이런 말인데 이런 말 한마디가 후배 선수들에게 어떻게 보면 마지막 남아 있는 힘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앵커]
기분 좋은 소식이 또 있습니다. 이번에 또 기록이 나온 게 부녀 메달리스트 기록이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저도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딸바보, 이 경기를 지켜봤는데 정말 여러분들이 아마 되게 기분 좋았던 밤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 여홍철 선수의 딸이죠. 여서정 선수가 한국 여자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어요.
주종목이었던 도마에서 차지를 했는데 여서정 선수가 처음으로 뛰었던 기술이 자기의 이름을 딴 여서정 기술이었습니다. 난도 6점이 어제 결선에 진출했던 선수 중에서 최고난도였는데 저 기술을 한 2년 전에 처음 선보이고 그동안 부상으로 인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하지 않았고 올림픽에서 사실상 거의 2~3년 만에 처음으로 했던 거였는데 보시는 것처럼 착지가 아주 완벽하게 들어갔었죠. 그러면서 3위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고요.
이건 두 번째 기술. 난도가 조금 낮았는데 난도가 높았던 첫 번째 기술보다는 착지에서 조금 실수가 있었어요. 저 실수가 없었다면 아마 은메달 또는 그 이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이 되지만 어쨌든 첫 번째 기술이었던 여서정 기술이 너무나 잘 들어갔기 때문에 동메달을 따는 계기가 됐고요.
이게 지금 첫 번째 화면인 것 같은데 한번 볼까요? 보시면 저렇게 해서 앞으로 완벽하게 떨어지죠. 저렇게 몸을 비트는. 아버지의 기술인 여2, 여1. 여서정 선수의 기술은 여서정이라고 부르는데 아버지 기술보다 회전 수는 반 바퀴 정도 줄인 여자 선수들이 하기 쉽지 않은 기술이고요.
저게 보시면 착지 동작이 앞으로 떨어지지 않습니까? 앞으로 착지하는 게 기본적으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굉장히 쉽지 않은 착지 동작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여서정 선수의 지금 수준을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앵커]
예전에 아버지 보는 것 같다는 분들 많았는데 저희가 영상을 준비해 봤습니다. 한번 보여주시죠. 아버지와 딸, 함께 보겠습니다.
[기자]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했던 여홍철 선수. 왼쪽이 아버지 여홍철 교수. 지금은 교수님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이 딸 여서정 선수인데 보시면 정말 데자뷔처럼 똑같습니다. 볼까요. 거의 똑같지 않습니까?
저게 반 바퀴만 기술을 줄인 거기 때문에 두 부녀지간의 저 기술을 보면 거의 똑같죠. 아주 한 발뒤로 물러나는 것까지 굉장히 비슷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그때도 2차 시기에서 저렇게 실수를 했어요.
어떻게 보면 저게 정말 짜고 한 것처럼 저렇게 1, 2차 시기에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그때 여홍철 교수도 2차 시기에 저 착지의 미세한 실수로 인해서 사실 금메달까지 가능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런 만큼 조금 가슴 설레는 그런 장면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말 1차 시기 그리고 2차 시기 모습이 너무 똑같아서 놀라울 정도인데 어제 아버지 여홍철 교수는 해설 부스에 있었거든요. 방송사 해설 부스에 있었고요. 딸 여서정 선수는 경기장에. 그래서 동메달 확정되던 순간에 부스에서 아빠가 물개박수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화면 함께 같이 보시죠.
[앵커]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너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으네요.
[앵커]
아빠 미소네요.
[기자]
저 모든 물개박수 아마 모든 아버지가 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여서정 선수, 압박감으로 굉장히 많은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해요. 그때마다 아버지 여홍철 교수와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여서정 선수가 지금 여서정2 기술을 연마 중이라고 해요.
아직 실전에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지금보다 난도를 조금 높일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여서정2가 잘 완성 단계로 이어진다면 3년 후 파리 대회에서는 동메달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이제는 여서정의 아버지로 불리고 싶다.
[기자]
맞습니다. 그동안은 사실 여서정 선수가 여홍철의 딸, 이렇게 많이 불렸는데 이제부터는 아마 여홍철 교수가 여서정의 아버지, 이렇게 불리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그럴 수 있겠네요. 부녀 메달 리스트 소식도 알아봤고. 또 이 소식 안 전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우상혁 선수요. 높이뛰기 하는 모습 자체가 메달 색 상관없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기자]
너무 멋있었죠. 사실 육상, 마라톤을 제외한 트랙 필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 특히 아시아 선수들은 굉장히 신체적으로 기본적으로 서양 선수들에 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어제 우상혁 선수 경기 모습을 보면서 저도 굉장히 뭉클한 감정을 느꼈는데 한국신기록인 2m35를 뛰어넘으니 올림픽 4위를 기록했죠. 우상혁 선수도 할 수만 있다면 금메달을 만들어서 주고 싶은 그런 심정일 정도로 너무 잘한 경기였는데요. 개인 최고 기록보다 어제 기록이 4cm를 경신한 거고요. 이 한국 신기록이 이진택 이후 24년 만에 경신이 된 거였어요.
기사로 많이 나왔겠습니다마는 우상혁 선수가 지금 신체적인 불편함을 이겨낸 선수거든요.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서 오른발이 왼발보다 조금 작아요. 짝발입니다, 이른바. 그렇기 때문에 뛸 때 기본적으로 왼발과 오른발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균형이 다를 수밖에 없고 이게 어떻게 보면 높이뛰기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다 극복을 하고 어제 올림픽 4위라는 그야말로 엄청난 기록 성과를 이뤄낸 선수이기 때문에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전반적으로 계속 우상향으로 상승하고 있어요, 우상혁 선수가. 그런 만큼 3년 뒤 파리 대회에서는 4위 이상의 기록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 싶고요. 메달을 못 땄지만이라는 표현보다는 메달을 못 땄어도 우리가 더 큰 박수를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스스로 주문을 많이 외우더라고요.
[기자]
맞습니다. 선수들이 이게 결국은 아까 여서정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높이뛰기도 마찬가지고 자신과의 싸움인 종목 같은 경우는 굉장히 두려움이 앞서는데, 내가 이걸 깰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서는데 그때마다 많이 하는 게 선수들의 혼잣말, 이른바 루틴입니다.
양궁의 안산 선수도 괜찮아, 잘해 왔고 할 수 있어. 이런 말을 많이 해 왔다고 하잖아요. 이런 선수들의 혼잣말이 루틴이 될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고요. 결국 스포츠는 마지막 순간에는 체력이 준비가 됐다면 심리적인 안정감, 이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앵커]
그런 아름다운 또 감동을 주는 게 올림픽인 것 같습니다.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