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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 '금빛 도약'...역대 도마 두 번째 금메달

2021.08.02 오후 08:50
[앵커]
한국 체조의 마지막 보루 신재환이 첫 올림픽 출전에서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체조 금메달은 같은 종목 양학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신재환 선수가 남자 도마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요?

[기자]
예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신재환 선수는 선수 8명 가운데 6번째로 뛰었습니다.

첫 번째 시도에서 6.0 기술을 선택했는데요.

착지가 다소 아쉬웠지만, 큰 실수는 없어 14.733점을 받았고요, 이어진 두 번째 시도는 난이도 5.6의 '여2' 기술이었습니다.

여기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펼쳐 평균 14.783점으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어서 연기한 러시아위원회 데니스 아블랴진과 동점이었지만, 신재환 선수가 선택한 기술의 난도가 더 높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양학선이 결선에 오르지 못해, 예선 1위를 기록한 신재환이 마지막 보루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첫 올림픽 출전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체조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 선수 이후 두 번째입니다.

앞서 여서정이 어제 도마 결선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한국 체조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한 개와 동메달 한 개로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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