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 선수가 잠시 뒤 시작하는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어제저녁 기계체조 도마에서 우리 대표팀의 여섯 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신재환 선수는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우하람 선수가 다이빙 결승에 진출해서 경기를 앞두고 있죠?
[기자]
네, 아슬아슬하게 결승에 합류했고요.
결승은 오후 3시부터 시작합니다.
우하람 선수는 오전에 열린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03.15점으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준결승에 나선 18명 가운데 12명이 결승에 오르니까,
그야말로 '턱걸이'로 살아남은 겁니다.
어제 예선에서 452.45점으로 전체 5위로 준결승에 올랐으니까요.
결승에서 자신감 있게 제 기량 발휘하면 한국 다이빙 최고 성적, 내친김에 첫 메달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여자탁구 단체전은 아쉽게 8강에서 도전을 멈췄네요.
오늘 또 어떤 경기들 이어지나요?
[기자]
조금 전 끝났는데, 우리 여자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서 독일에 졌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 최효주가 나섰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가 첫 게임 복식에서 이기면서 산뜻하게 출발했고, 단식 3경기까지 게임 점수 2대 1로 앞서 갔습니다.
그러나 신유빈과 최효주가 마지막 단식을 잇달아 져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여자탁구는 안타깝게도 메달 없이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레슬링에선 메달 후보로 꼽힌 류한수 선수는 16강에서 졌습니다.
그레코로만형 남자 67㎏급에서 이집트 선수에게 6대 7 한 점 차 아까운 패배였습니다.
상대 선수가 결승까지 가야 패자부활전에 나설 기회를 얻습니다.
저녁에는 역도 경기가 있습니다.
진윤성 선수가 남자 109㎏급에서 9년 만의 역도 메달에 도전합니다.
[앵커]
어제 체조에서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낸 신재환 선수는 오늘 귀국하죠?
[기자]
네, 어제저녁의 흥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2차 시기까지 러시아위원회 아블랴진과 동점을 이루고, 타이브레이크 규정에 따라서 따낸 금메달이라 감동이 더 컸던 거 같습니다.
신재환과 9년 전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올림픽 메달을 따낸 여서정 등 체조대표팀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앵커]
올림픽 기간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긴급사태가 추가로 발령되고, 사람들 경계심도 커진 것 같습니다만, 감염 확산이 언제 감소세로 돌아설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어제 기준 8천 명대, 도쿄에선 2천 백여 명이 나왔습니다.
주말에 검사 수가 줄어드는 영향을 받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입니다.
올림픽 관계자들은 일본 입국 후 14일이 지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외출하는 데 제약이 없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도쿄 조직위원회와 IOC도 취재진을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감염 위험이 큰 행동은 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