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토트넘 충격패에 "팀 현재 수준 높지 않다"

ⓒ토트넘 페이스북 영상 화면 캡처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 이후 공식 경기 첫 패배에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류드스키 브르트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앞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콘퍼런스리그 1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승 1무로 무패를 이어왔다. 하지만 첫 패배가 유럽 클럽 대항전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해 앞서 4연패 중이던 무라를 상대로 나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경기 후 UEFA와의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패배였다. 경기력이 나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어려운 순간이다. 우리는 다시 좋아지고 발전하기 위해 인내해야 한다. 우리는 기술적, 전술적, 정신적으로도 나빴다"며 "토트넘을 돌아오게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3주 반 정도 팀을 이끌면서 상황을 이해가 시작했다. 간단하지 않다. 현시점 토트넘의 수준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토트넘은 정상급 팀들과 격차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두렵거나 걱정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 선수단의 수준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