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BL이 음주운전을 한 서울 삼성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KBL은 오늘 재정위원회를 열고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천만 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KBL은 공적 인물인 프로 선수들의 윤리 문제, 특히 음주 운전과 약물 복용 등에는 철저히 무관용을 적용하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1년 새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사건이 두 차례나 발생한 삼성에도 경고를 내리고 제재금 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천기범은 앞서 재정위에 출석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중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고, 경찰관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거짓 진술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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