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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등 여자 1,500m·남자 계주 '마지막 질주'

2022.02.16 오전 12:34
[앵커]
메달 소식과 함께 진정한 스포츠맨십으로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베이징에서 마지막 질주에 나섭니다.

오늘 밤 여자 1,500m와 남자 계주가 금빛 피날레에 도전합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었지만, 결국 완벽에 가까운 팀워크로 3,000m 계주 은메달을 합작해 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이번엔 1,500m 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쇼트트랙 마지막 메달에 도전합니다.

서휘민을 제외한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이 나서며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오늘 밤 이어집니다.

1,000m 은메달이자 이 종목 디펜딩 챔피언 최민정은 여자팀 '노골드 위기'를 정면돌파할 계획입니다.

[최민정 / 1,000m·계주 은메달 : 1,500m는 평창 올림픽 때 좋은 성적을 거뒀던 종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최민정을 제치고 계주와 1,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500m에서 은메달까지 추가한 네덜란드 스휠팅의 매서운 기세가 변수입니다.

남자 쇼트트랙도 5,000m 계주에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캐나다, 이탈리아에다 준결승 최하위였던 중국도 어드밴스를 받아 함께 레이스를 펼칩니다.

준결승전 마지막 주자였던 맏형 곽윤기는 극적인 역전 레이스로 1위 통과를 견인해 결승 전망도 밝혔습니다.

유일한 베이징 2관왕을 노리는 황대헌과 다친 손을 또 다쳐도 괜찮다며, 손을 걸고 타겠다는 박장혁 등도 함께 출격합니다.

[황대헌 / 남자 1,500m 금메달 : 정말 좋은 팀 동료들이 제 옆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성적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했던 것들을 모두 다 보여드린다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수 있을 거라고 제 자신을 믿고….]

대회 초반 판정 논란과 잦은 실수 등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히 실력으로 금메달 하나, 은메달 두 개를 따낸 쇼트트랙 대표팀!

마지막 질주, 다시 한 번 뜨거운 감동과 짜릿한 기쁨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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