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1월 17일 목요일,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기사부터 스포츠 소식인데요. 화면에 보니까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스크도 잘 어울리죠? 지금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오늘 기사 무슨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이현웅]
중앙일보와 서울신문 기사 준비했는데요. 먼저 중앙일보에는 마스크를 착용한손흥민 선수의 사진이 크게 실렸습니다. 피파의 승인을 받기 쉽도록가장 기본적인 검은색으로 제작한마스크고,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제작해줬다고 합니다. 좀 크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카본 소재로 만들어져생각보다 가볍고, 편안하고 단단하다고이야기했습니다. 카타르로 오기 전 토트넘에서 팀 훈련을 하기도 했는데요. 아직 머리로 공을 받는 건 어렵다고 하지만 전력질주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 신문 기사를 보면,아직 완전히 적응되진 않았는지 훈련 중에 여러 차례 고쳐 쓰는 모습도 보였다고 하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영국보다 카타르에서 땀이 더 많이 나고,또 수술 후 붓기가 조금씩 달라져서고쳐 쓴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걱정하는 팬들도 참 많은데요. 그런 걱정에 대해서 손흥민 선수는 '축구선수는 항상 위험을 감수하고경기에 나선다'며 팬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얼마든 감수할 수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취재진 사이에서는 이렇게 마스크를 쓴 손흥민 선수를 보고쾌걸 조로나 배트맨 같다는반응들을 보였다고 하는데 우리 대표팀의 영웅이 되어서 멋진 활약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두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발사 성공 소식인데요.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어제 발사에 성공했죠?
[이현웅]
맞습니다. 경향신문 1면에 발사 장면이 실렸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는지난 8월부터 계획되어 있었죠. 하지만 크고작은 이상이 발견되거나허리케인 등의 영향으로 미뤄졌 왔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어제 발사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는데 어제도 발사 준비를 하던 중 연료인액체수소가 새는 문제가 발생하면서걱정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진이 즉각 수리하면서발사를 했고요.
기존 발사 예정 시각보다 43분 지연돼서 발사했습니다. 발사 90분 후 달로 가는궤도에 진입했고, 2시간 후에는 2단 로켓을분리하며 '성공 도장'을 찍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는 달의 반대편까지 갔다가다음 달 11일 미국 해안으로 귀환하는26일간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인데요.
우주정거장에 도킹하지 않고 가장 길게우주에 머무는 기록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엔 인간 대신 마네킹 3개가 탑승했는데요. 우주에서 날아드는 방사선을 측정하고,우주선의 진동과 가속도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2024년 진짜 사람을 태우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할 계획이고요. 나아가 2025년에는 사람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호 발사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먼저 아르테미스 1호가 임무를 잘 수행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한번 기다려보시죠.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관련 내용인데요. 어제입니다. 이임재 전 서장과류미진 전 과장이 국회 행안위에 출석했습니다. 지금 경찰의 지휘, 보고 체계의 문제점이 다시 확인된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에는 경직된조직문화를 지적하는 기사가 실려 있었는데요.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서 용산 경찰서로,또 용산 경찰서에서 서울청으로,서울청에서 경찰청으로까지 보고되는과정과정마다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황에 맞는 지휘가즉각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동아일보가 그동안 인터뷰한경찰과 소방 행정 분야 전문가20여 명은 모두 경직된 조직문화를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합니다. 특히 경찰은 11개 계급이 수직적인구조로 이뤄져있는데, 어느 한 곳이라도막히면 전체가 멈추는 상황이 발생할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12상황실, 경비, 정보 등 경찰의 각 기능 사이에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유기적인 대처를 할 수 없었다고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마약 단속을 나갔던 경찰관들이인파 통제는 손을 놓고 있다가뒤늦게 사고 현장에 투입된 점 등을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11개로 이뤄진 경찰 계급을 줄이거나현장 인력에도 재량권을 주는 방법,비상 시엔 단계를 건너뛰어 보고할 수 있는'핫라인'을 만드는 법 등이 제시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과 소방 등을 아우를 안전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각 기관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다중망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는데 유치 활동을 위한 회비를10대 기업을 통해 조성할 거다라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잡음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에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는 현재10대 그룹을 통해 약 311억 원의특별회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매출 규모에 따라 분담하게 되고 내년 6월까지 특별회비 형태로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엇갈린 의견들이 나오고있는데요. 먼저 대한상의 부회장은'외부 압력 없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의견을 모아 회비를 마련한 것'이라면서회비 사용 내역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고,필요하면 외부 감사를 받을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국정 과제 사업에 드는 돈을예산이 아닌 후원 방식으로 기업들에떠넘기려 한다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었는데 얼마 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기원하는 BTS 무료 콘서트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제작비 70억 원을 16개 기업이 분담한 것으로알려지면서 비판이 있었는데, 그보다 더 큰 회비가 조성되는 거에 대해우려하는 시선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에선기업들의 공익적 활동에 대한 명확한지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관련해서 룰을 만들어야불필요한 논란을 없앨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미국 소식도 보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꽤 남았는데,벌써 출마 선언을 했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현지에서도 차기 대선을 2년 여 앞두고출마 선언을 했다면서이례적이라고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퇴임할때까지만 해도미국이 황금기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바이든이 집권한 이후 쇠퇴하는 국가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공식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과연 전현직 대통령간 재대결이 될지관심이 모이는 가운데,공화당 내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특히 사진에 나온 인물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떠오른다고했는데, 4년 전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사이가 좋은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다소 달라진 분위기였는데요.
이번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 부진의 이유로트럼프 전 대통령이 꼽히면서, 당내 입지가흔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리틀 트럼프'로 불렸던40대 디샌티스가 급부상하는 분위기라고 했는데요. 디샌티스 주지사는 1978년생으로,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32살 어리고요. 정치 경력은 짧은 편이지만 이른바 '트럼프표 강경 정책'을 내세우며전국구 정치인으로 떠올랐습니다. 디샌티스는 아직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만약 출마를 결심하면 트럼프 대 리틀 트럼프. 정면 승부가 펼쳐질 걸로 예상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해안가에 플라스틱 컵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1000원의 마법이라는 제목이 쓰여 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제주도에서 매년 200만 명이 찾는다는우도에서 최근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일종의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료 값에 천 원의 보증금을 더 붙이고,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건데,점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도 내 11개 인기 카페가 동참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참여한 한 카페 사장은 '해변에 우리 카페 로고가 박힌 일회용 컵이 굴러다니는 걸 보니 착잡해져서 그냥 있을 수 없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습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모이다 보니하루 처리 용량을 넘어선 쓰레기가 매일 나오고 있었고, 우도와 해안까지 오염될 것을 걱정한상인들이 직접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그 이후 쓰레기 절감 효과도 크다고 하고요. 그리고 보조금을 받으면 기존 일회용 컵을사용할 때와 비용 차이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정부는 지난 6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전면 시행하려고 했지만,반발이 이어지며 유예했고다음달부터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운영을하기로 했는데,이번 우도의 사례는 일종의 사전 실험인셈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부 담당자는 '우도에서 시작된 실험이제주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되면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새로운 가능성을제시할 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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