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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주전 자리...오른쪽 수비수의 주인은?

2022.11.19 오전 06:07
[앵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도 주전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포지션이 있습니다.

바로 오른쪽 수비수 자리인데요, 김태환과 김문환 두 선수가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수 기용의 변화를 극도로 꺼리는 벤투 감독은 그동안 거의 모든 포지션에 자신이 가장 믿는 선수를 기용해왔습니다.

포백 수비 중 왼쪽은 김진수, 중앙수비는 김민재와 김영권이 나설 것으로 확실해 보이지만,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코앞에 둔 지금까지 여전히 적임자를 찾지 못한 자리, 바로 오른쪽 수비수입니다.

아직 벤투 감독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선수가 없는 가운데,

베스트일레븐의 마지막 퍼즐은 김태환과 김문환 두 선수의 경쟁으로 좁혀졌습니다.

33살로 우리 대표팀의 맏형인 김태환은 풍부한 경험과 악착같은 수비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을 앞둔 김태환의 각오는 그래서 더 비장합니다.

[김태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뭘 해야 할지 뭘 발전해야 할지 항상 되묻고 하루하루를 준비합니다.]

김문환은 빠른 발을 앞세운 과감한 돌파가 돋보이지만, 수비의 안정성 면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김문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선수 개인마다 수비 위치를 잡아주는 미팅을 하고 선수들끼리도 어떻게 해야 좀 더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논의합니다.)]

벤투 감독은 김태환과 김문환, 그리고 새로 발탁한 윤종규까지 놓고 오른쪽 수비 자리를 책임질 최적의 옵션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의 단계는 마무리됐습니다.

본격적인 주전 경쟁과 함께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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