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까지 이제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카타르 현지는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기자]
카타르 도하입니다.
[앵커]
이제 월드컵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각국 선수단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우리 대표팀은 하루 한 번, 혹은 두 번 훈련을 치르고 있는데요.
훈련 때마다 초반 15분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훈련을 마치면 그날의 대략적인 훈련 내용과 손흥민, 황희찬 등 부상 선수들의 회복 상황을 취재진에 간략하게 브리핑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는 이런 브리핑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선수단의 내부 정보, 특히 손흥민의 부상 회복 상황 등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진 건데요.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우리 대표팀의 훈련장에는 다른 나라 취재진도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결정입니다.
또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는 비디오 미팅을 하고 있는데요.
이 미팅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디테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벤투 감독이 훈련 내용을 더욱 자세하게 가다듬는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 강도 역시 국내에서보다 훨씬 세졌다고 합니다.
[앵커]
우루과이와의 경기까지 닷새가 남았는데, 우리 대표팀의 일정이 모두 정해졌다고요?
[기자]
이제 정말 월드컵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내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곳 도하 시내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본격적으로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일정을 짰는데요.
먼저 내일은 선수단 전체 휴식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4일 카타르에 도착한 뒤 첫날부터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요.
잠깐의 외출도 허용됩니다.
우리 선수들은 숙소 인근의 몰에서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긴장을 풀 예정입니다.
모레부터는 바빠집니다.
이곳 시간으로 모레인 21일 오전에는 결전지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답사합니다.
대회 규정상 잔디 보호를 위해 경기장에서 훈련은 불가능하고, 한 차례 답사를 통해 잔디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경기 하루 전날인 23일에는 오전 10시 마지막 훈련을 하고, 이후 벤투 감독과 선수 1명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합니다.
이곳 도하에는 어제 가나와 포르투갈이 도착했고, 오늘은 우루과이가 입국할 예정입니다.
점점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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