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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브리핑] 메시 vs 음바페...'피파 랭킹 1위' 건 최후의 결투

2022.12.16 오전 06:59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2월 16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오늘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49재가 열립니다. 지금 여전히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고 책임 소재 등을 두고 정치권 공방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신문 중에는 사고 원인 중 하나인 '무단 증축' 문제를 지적한 것 같아요.

[이현웅]
맞습니다. 한국일보가 이번주 이태원참사 현장을 비롯한 골목을 돌아보고 기사를 썼습니다. 해밀톤호텔 무단 증축물 3개를 포함해 인근 7개의 무단 증축물이 철거됐거나 철거 중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부 개선 조짐이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배짱'을 부리는 곳도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참사가 발생한 골목 폭을 4m에서 3.2m로 좁힌 해밀턴호텔의 분홍색 철제 가벽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합니다. 호텔 측은 이 가벽에 지붕을 덮어 사용해오다 2016년 구청 지적을 받았는데 이후 가벽은 그대로 둔 채 지붕만철거했습니다. 지붕이 없으면 불법건축물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악용한 거라고 기사에서는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주점들은 테이블이나 실외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무단 증축을 했는데요. 길게는 2010년부터 적발이 되어 왔고 참사 후 경찰의 고발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당장 공사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불법건축물에 대해 지적을 받고도 시정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돈 때문인데요. 구청으로부터 시설물 철거 명령이 와서 이행강제금을 내더라도, 그보다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으면 된다는 셈법인 듯합니다. 결국 전문가들은 이행강제금을 대폭 올려야하고 또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는 방역 전문가들이 모여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이현웅]
한겨레 신문에서 정리한 내용 보시면 우선 집단 면역력과 보건 당국의 대응 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해도 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 됐다고 합니다. 지난달부터 재유행이 시작됐지만 하루 최대 확진자가 8만명대에 그치는 등 이전에 수십만명까지 나오던 재유행 때와 다르고 치명률도 감소세로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바꾸면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더라도 의료기관들이 유연하게 병상을 늘려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보고 있었는데요. 그동안의 여러 차례 대처를 통해 노하우가 쌓였다고 분석한 겁니다. 다만,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점'을 두고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일부에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독감 환자 등으로 병상이 부족한 겨울이 지난 뒤에 해제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합니다.

어제 토론회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린 건 아닌데, 중대본은 토론회 의견 등을 종합해 오는 23일, 다음주 금요일에 관련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단, 중대본은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사회복지시설이나 대중교통, 의료기관 등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의무화만 해제되는 것일 뿐 여전히 착용을 '권고'하는 입장이라며,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쓰자는 홍보는 계속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정과제 점검회의가 어제 열렸습니다.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연금을 언급했는데 프랑스도 연금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요?

[이현웅]
프랑스 사례가 서울신문에 실렸습니다. 연금개혁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숙원 공약 중 하나인데, 원래 연금개혁안을 15일에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다가 내년 1월로 연기됐다고 합니다. 개혁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법정 정년 62세에 수령하는 연금을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64세, 혹은 65세에 수령하도록 상향한다는 게 그 핵심이었는데요. 인구가 고령화하고 있고, 연금 재정을 고려할 때 은퇴 연령, 연금 수령 연령을 늘려야 한다고 본 겁니다.

하지만 이런 안은 국회는 물론 프랑스 국민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노동계에선 프랑스 정부가 연금개혁을 강행하면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강력 경고한 상태였습니다. 재정상 적자의 길로 접어들 거라고 해도 연금을 더 길게 내고, 그만큼 더 짧게 수령하는 데에 쉽게 동의할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20년에도 연금개혁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밀어부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수능을 보고 나서 이과생들이 문과를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이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이런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도 추가로 발생한다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경향신문 기사인데요. 통합수능이 시작된 후 주로 이과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면서,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적성이나 전공을 고려하기 보다는 대학교 이름, 간판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진학 관련 기관의 분석 결과, 주요 대학의 인문 계열 학과에서 이과생 교차 지원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날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그렇게 교차 지원해서 대학에 간 학생들이 잘 적응하고 공부를 잘하고 있느냐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공부와 괴리가 있어 우울감을 느꼈다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강의를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반수나 재수, 전과를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소모적이라면서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선택과목에 따라 생기는 유불리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이 정말 가고 싶은 과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선진적인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입니다. 스포츠 소식인데요. 일요일이 밤에 카타르 월드컵 왕좌를 두고 결승전이 열립니다. 메시와 음바페의 결전이 기대되는데요.

[이현웅]
토요일 밤 12시에 3위 결정전이 일요일 밤 12시에 결승전이 치러지는데요. 결승전에서 맞붙을 팀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인데, 축구 팬들은 메시 대 음바페라는 구도 로이 경기를 보고 있기도 합니다.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축구의 신' 메시와 '차기 황제' 음바페는 그 수식어에 걸맞게 이번 대회 맹활약 하고 있는데요.
메시가 5골 3도움을, 음바페는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우승 트로피 뿐 아니라 득점왕과 골든볼을 두고도 경쟁을 할 전망입니다.

참고로 두 팀의 월드컵 상대 전적은 아르헨티나 2승 1패로 앞서는데,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었을 때에는 메시가 2도움을, 음바페가 2골을 기록했고 프랑스가 4대 3으로 이기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지금껏 월드컵 결승에서 유럽과 남미국가가 맞붙은 건 총 10번이었는데, 남미가 7승 3패로 앞선다는 건 아르헨티나에게 기분 좋은 데이터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우승한다면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우승 이후 3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되는 거고요.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역대 세 번째이자 60년 만에 나오는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한편, 이번 결승전은 피파랭킹 1위 자리를 걸고도 펼치는 한판승부인데요. 현재 아르헨티나가 피파랭킹 3위, 프랑스가 4위인데 결승전까지 오며 랭킹 포인트를 쌓아올렸고 여기서 이긴 팀이 1위 자리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두 팀의 경기는 '창 대 창' 대결이 될 걸로 보이는데, 준결승전까지 치러진 총 6경기에서 프랑스는 총 13골을, 아르헨티나는 12골을 넣으면서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냐, 메시 호날두 구도를 저버리고 새 시대를 여는 음바페의 이정표가 되느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카타르 월드컵 결승 경기 우승국은 어디가 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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