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장원구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오늘 새벽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다들 보셨습니까? 정말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그 명승부에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은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했고요. 36년 만에 그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로 선언했던 메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요. 또 메달도 목에 걸면서 '마지막 숙제'라고 불렸던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소식, 장원구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원구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이하 장원구): 안녕하세요.
◇ 이현웅: 경기 다 보셨나요?
◆ 장원구: 그럼요. 당연히 봤죠. 결승전인데.
◇ 이현웅: 보통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라는 얘기도 나왔던 게 월드컵 결승전이었는데, 역대. 이번 결승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원구: 사실은 전반 시작해서 후반 35분까지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거의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경기를 유지를 했다가, 보셔서 알겠지만 후반 36분에 페널티킥 한 방, 이게 흐름을 확 바꿔놨죠. 그리고 그다음에 음바페의 기적적인 동점골 그리고 연장전에 가서도 한 골씩 주고받고. 정말 역대 결승전 중에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가 아닌가, 이렇게 보고요.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아르헨티나가 훨씬 운영을 잘했습니다만 후반전에 어떤 반전의 드라마가 또 이루어졌고. 어쨌든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잘 경기를 운영하고 프랑스에게 졌다면 매우 억울했을 텐데 어쨌든 아르헨티나가 이겼습니다, 승부차기로.
◇ 이현웅: 역대 최고의 결승전 중 하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르헨티나의 승리 요인 그리고 후반 35분까지 계속 압도했던 요인.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 장원구: 역시 일단 메시 선수의 활약 이거는 경기를 보신 분은 다 아실 테니까 제가 부연 설명은 안 하겠고요. 거기에 더해서 그를 중심으로 한 다른 동료 선수들 정신력의 승리였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정규 시간 90분 중 75분 가까이 프랑스를 압도했던 것은 정말 선수 전원이 죽을 힘을 다해서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거든요. 상당히 유기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사실 프랑스에 좋은 공격수들이 되게 많은데 그래도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운용, 이것도 매우 좋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 이현웅: 전술 운용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에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 감독이 ‘팔색조 전술’을 썼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어요?
◆ 장원구: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2차전부터 라인업도 바꾸고 포메이션도 변경을 하고 전술도 수시로 바꾸고 그랬는데. 예를 들어서 네덜란드전에서는 좌우 윙백을 적극 활용을 하면서, 네덜란드가 사실은 윙백의 공격 가담이 많은 팀인데 완전히 압도를 했거든요. 그리고 크로아티아전 때, 초반에 조심스럽게 운영을 하다가 전반 20분부터 본격적으로 공세로 나서는 그런 변형을 줬어요. 그리고 결승전인 프랑스전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디마리아를 선발로 기용을 했는데, 사실 디마리아는 주로 라이트윙, 오른쪽 날개를 뛰던 선수인데 왼쪽으로 보냈어요. 그래서 디마리아가 경기 초반부터 왼쪽에서 프랑스 수비를 완전히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백미, 연장전 후반에 투입한 디발라, 파레데스, 몬티엘 선수. 이 선수들은 강심장이에요. 승부차기 전문 선수들인데, 모두 넣었습니다. 그래서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운영. 물론 메시의 활약이 가장 큰 요인이었지만 두 번째로 꼽는다면 마르티네즈 골키퍼 선방과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운용,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진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승부차기 말씀하셨으니까. 저희 청취자분들 가운데서도 “정말 재밌게 잘 봤어요. 근데 축구를 잘 모르는데 프랑스 선수들이 승부차기를 못한 거예요? 아니면 아르헨티나 골키퍼가 잘 막은 거예요?” 이런 질문도 들어오거든요.
◆ 장원구: 둘 다 맞습니다. 승부차기는 이런 거예요. 예를 들어서 브라질과 우리나라가 승부차기로 승부를 하잖아요. 그건 승률이 50 대 50입니다. 세계 최강팀과 약한 팀이 붙어도 승부차기는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승부차기를 러시아 룰렛에 비교를 하잖아요. 승부차기는 운이고요. 그래서 전력이 강한 팀은 승부차기까지 안 가고 끝내려는 성향이 강하죠. 그런데 어쨌든 마르티네스는 작년 코파 아메리카 때도 콜롬비아전의 승부차기에서 이겼고요. 그다음에 네덜란드와의 월드컵 경기에서도 또 승부차기로 이겼고 이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도 또 승부차기로 이겼습니다. 이 선수가 아르헨티나 대표로 데뷔한 지 한 1년 남짓한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 이현웅: 승부차기에 대해서, 축구를 해보신 분들은 아마 이 상황을 이해를 할 텐데. 예전에 브라질에서 네이마르 선수가 우리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페널티킥 넣을 때도 그랬고요. 이번에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던 메시 같은 경우도 공을 그렇게 세게 찬 건 아니잖아요. 근데도 골이 들어가서 신기하다라는 반응들이 지금 들어오고 있거든요?
◆ 장원구: 그러니까 승부차기를 몇 가지를 나누면, 메시 선수 보면 골키퍼의 움직이는 발을 처음 발 빼는 미세한 움직임을 보고 반대 방향으로 차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툭 들어가는 거고. 아니면 코너로 흔히 말하는 대포알 강속구, 그거는 골키퍼가 미리 알고 떠도 도저히 과학적으로 막을 수가 없어요. 아니면 또 세 번째로 이런 게 있죠. 일부러 한가운데로 차는 거예요. 그러니까 눈 딱 감고 한가운데로 차요. 미리 움직이기 때문에. 이번에 아르헨티나 두 번째 키커, 디발라 선수인가요? 가운데로 찼죠. 그런데 이게 가위바위보예요. 이것도 일종의 가위바위보고. 그 평생 축구만 한 선수들도 발끝 감각이 살짝 몇 mm만 잘못 맞아도 골대를 맞느냐, 들어가느냐 그 차이거든요. 그건 운입니다. 그래서 승부차기는 운이기 때문에 강팀들일수록 승부차기에 안 가고 끝내려는 경향이 강하죠.
◇ 이현웅: 운이기는 하지만 메시나 네이마르 같은 선수는 가위바위보를 할 때 상대가 내는 거를 슬쩍 보면서 그거에 맞춰서 그 순간 바꿔서 낸다는 거잖아요?
◆ 장원구: 예를 들면 그렇게 비교를 할 수 있겠네요. 아니면 야구를 비교를 하면, 체인지업을 던지느냐, 강속구를 하느냐 그 차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이현웅: 정말 대단한 선수임은 틀림없는 것 같고요. 이번에 메시가 결승전을 뛰면서 갈아치운 기록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일단은 월드컵 역사상 최다 출전 26경기, 이거는 나라 구분 없이 최다 출전인 거죠?
◆ 장원구: 그렇죠, 그렇죠.
◇ 이현웅: 그리고 토너먼트 네 경기 모두 다 득점 달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됐고. 1966년 월드컵 이후에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했고. 메시 선수가 이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그랬는데 역대 월드컵 중에서 제일 잘한 것 같아요.
◆ 장원구: 그렇죠. 제가 나이를 이 선수는 거꾸로 먹은 게 아닌가. 마라도나랑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데, 마라도나가 멕시코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 때는 최전성기, 25살이었어요. 메시가 이번에 우승했을 때 35살이거든요. 그래서 메시 선수가 20대 중후반에 비해서 스피드와 활동량은 확고히 줄어들었지만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생리학적으로 어쩔 수가 없는데, 경기를 읽는 시야라든가 찬스를 만드는 능력,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 이번 대회에는 메시를 옆에서 도와주는 정말 동료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매우 영향을 많이 끼쳤습니다.
◇ 이현웅: 그랬군요. 예전에는 역대 축구 최고 스타라고 하면 호날두, 메시를 감히 비교를 하긴 했는데, 이거는 이제 끝난 것 같고요?
◆ 장원구: 제가 말씀을 드리면, 사실은 축구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몇 년 전에 호날두, 메시를 비교하지 않았어요. 단지 호날두의 광팬 분들만 호날두가 더 잘하는 선수라고 했지 메시, 호날두는 비교 경쟁은 이미 몇 년 전에 끝난 거고요. 그건 이미 대회 이전에 펠레, 마라도나와 이런 비교가 있었잖아요.
◇ 이현웅: 그러니까요. 그거 여쭤보고 싶었어요.
◆ 장원구: 그래서 펠레, 마라도나보다 개인 기량은 더 위이지만 월드컵 트로피가 없었는데. 이제는 그걸 제쳐놓고, 저는 이제는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문제가 아니라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 비교로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분야를 넘어서요?
◆ 장원구: 네, 저는 메시와 농구의 마이클 조던이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다. 그리고 실제로 운동선수에게 ‘신'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선수는 메시하고 마이클 조던밖에 없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메시 선수도 이제 은퇴하고 브랜드 하나 내야겠다라는 생각도 좀 들고요?
◆ 장원구: 그럴 수도 있죠.
◇ 이현웅: 경쟁을 이어갔으면 좋겠고. 또 음바페 선수 얘기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월드컵 결승전에서 헤트트릭 기록해서 정말 눈에 띄는 활약을 했는데, 골든부트 영예를 안았지만 그렇게 행복해 보이진 않더라고요?
◆ 장원구: 월드컵 득점왕은 분명히 영예로운 타이틀이 맞는데 월드컵 트로피와는 비교가 안 되죠. 시상식에서 무표정한 표정으로 카메라 응시하던 모습 보셨죠? 보니까 좀 짠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나 말이죠, 이 선수도 이제 23살이에요. 앞으로 두 번 내지 세 번 더 월드컵 출전할 거고요. 프랑스의 현재 젊은 선수들의 전략을 봤을 때 한두 번 더 우승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반전시킨 게 음바페의 개인기였거든요. 사실은 이 폭발력이 어마어마하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메시는 정점에 섰고 이제는 내려가는 길만 남았지만 음바페는 더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 이현웅: 아마 축구 팬분들 다 느끼셨겠지만 메시가 정말 멋진 마무리를 하는 느낌이었고. 또 음바페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듯한, 정말 화려한 개막식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받았는데,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일단 우리 축구 얘기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1승 1무 1패' 기록하면서 16강에 극적으로 올랐고, 브라질전에서 물론 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선수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거든요, 이번 월드컵에서.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장원구: 일단 엄청난 성과를 낸 거고요. 특히 거의 기적적으로 16강을 달성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우루과이와 가나전의 승패가 운이 따른 것도 사실이고요. 저는 굉장히 (미래가) 밝은 게, 일단은 우리 젊은 선수들. 이강인·조규성 이런 선수들, 그다음에 백승호. 아주 훌륭한 선수들을 발굴했기 때문에 4년 후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저는 충분히 16강을 노릴 수 있는 그런 전력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우리 캡틴 손흥민 선수가 4년 뒤에 34살이지만 손흥민 선수는 한눈을 팔지 않고 축구에만 전념하는 그런 선수예요. 그래서 예전에 차범근 감독님이나 박지성 선수처럼 오로지 축구만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을 하고 몸 관리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도 4년 후에도 대단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 이현웅: 예전 같으면 30대 중반 정도 되면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번에 메시가 보여줬잖아요?
◆ 장원구: 그렇죠. 몸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 이현웅: 네. 손흥민 선수의 활약도 기대가 되고, 근데 말씀해 주신 선수들이 이제 4년 뒤에 월드컵에 또 한 번 나갈 수 있느냐는 새로운 문제인 것 같아요. 선수들 개인 기량도 중요할 것이고, 새로 선임될 감독이 그 선수들을 활용할 것인가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지금 여러 하마평에 오르는 감독 후보들이 있는 것 같고. 어떤 철학을 가진 감독이 어떤 축구를 만들어 나갈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 장원구: 이 부분은 대한축구협회가 신중하게 결정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요. 여기서 감독 선임 문제에 관해서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국내 감독은 안 되고 해외 감독이어야 한다‘ 이런 말씀들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인 게, 해외 감독이 되든지 국내 감독이 되든지 중요하지 않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본인의 철학을 가지고 또 벤투가 잘한 축구를 계승을 하고 한 단계 나아가서 아시안컵 우승 및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 수 있는 그런 분을 모셔야 된다, 이겁니다. 그래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러 명을 올려놓고 심사를 할 텐데.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유튜브에 일부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유럽의 빅클럽 감독 출신이면서 현재 쉬고 있는 사람들. 이 사람들 이름 몇 명을 들먹이면서 ’이 사람을 모셔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아니, 그 사람들 연봉이 얼마인 줄 아십니까? 벤투 감독보다 5배~10배 이상을 더 줘야 돼요. 대한축구협회 재정상 그건 아예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또 그런 사람들이 온다고 대한민국 축구가 국제 경쟁력이 향상된다는 보장도 없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협회의 재정 상태에 맞으면서 또 대한민국을 맡아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지도를 할 수 있는. 그래서 아시안컵 우승 및 월드컵 16강을 이끌 수 있는 그런 분을 선임해달라고 저는 대한축구협회애 요청을 하는데. 유럽 빅클럽 출신의 네임드 감독? 그런 지도자가 한국 축구를 맡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일단은 초고액 연봉을 지불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데, 일부 유튜버들이 그런 식으로 해서 조회수만 올리려는 그런 행동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혹시 히딩크 감독은 다시 오면 안 되나요?
◆ 장원구: 히딩크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낸 명장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대한민국 대표팀 전담 기자를 하면서 느낀 것은, 그때는 K리그 중단하고 장기 합숙을 했어요. 지금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외국 감독이 와서 선수들을 파악을 해야 되잖아요. 그것도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래서 외국인 감독을 하든 내국인 감독을 하든 그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외국인 감독이 오신다면 선수 파악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되기 때문에 역시 4년 보장을 해 줘야 된다, 저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 이현웅: 알겠습니다. 아마 이번에 팬들도 그 과정을 잘 참고 기다리고 믿어주면 결과를 내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 말씀에 동의하는 분들 많을 것 같고요. 다음 월드컵, 북중미 월드컵인데 48개 팀이 참가를 하잖아요. 우리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겁니까, 이러면?
◆ 장원구: 그것도 조별리그 통과하고 32강 1차전 이기면 16강 가는 거 아닙니까?
◇ 이현웅: 32강부터는 토너먼트인가요?
◆ 장원구: 그렇죠.
◇ 이현웅: 3개 팀의 16개 조가 우리한테 유리합니까, 4개 팀 12개 조가 우리한테 유리합니까?
◆ 장원구: 글쎄, 그거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4팀 12개 조로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 그러냐면 16팀 중에 3팀씩 포함되면 마지막 경기 1팀 쉬는 팀이 있잖아요. 거기서 승부 조작이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4팀씩 12개 조로 쪼개서 32강 와일드카드 포함해서 32강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이 내용은 아직 정해진 건 아니니까 앞으로 어떤 얘기가 나오는지 조금 더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카타르 월드컵 총리뷰 함께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장원구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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