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결승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판도 지지 않으며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초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다투는 결승전.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연봉으로 알려진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몸 상태를 이유로 결장했지만, 상대 팀 타이완은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타이완은 첫 세트부터 이색 픽 '신지드'를 꺼내 들며 열세로 평가받는 전력을 뒤집어보려 했지만,
준결승부터 맹활약한 '케리아' 류민석의 알리스타 '박치기' 한 방에 승기는 순식간에 넘어왔습니다.
(제리 잡았어요.) 완전 케리아! 3:4 분위기였는데 먼저 킬을 만들어낸 쪽이 한국입니다.
2번째 세트에서는 초반, 타이완이 앞서가나 싶었지만,
한국이 중후반 5대 5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승리,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맛있게∼ 대한민국!"
5경기, 8세트에서 전승 무패.
준결승전에서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중국에 시원하게 설욕전까지 펼치며, 과정도 결과도 완벽했습니다.
앞서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서 e스포츠 첫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또 하나 추가하며 e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관우 / 스트리트 파이터 V 금메달 : "(어릴 적 오락실에서) 옆에서 옆구리를 맞아가면서도 콤보를 넣으려 손을 놓지 않았던… 그만큼 강한 승부욕으로 지금까지 왔고, 그렇게 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이런 금메달이란 결실을 맺지 않았나…."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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