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고진영 "골프가 80∼90%인 인생 고민" 신지애 "확실한 오프가 중요"

2023.10.17 오후 05:26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대회 2연패 도전
후배 고진영 고민에 신지애 "확실한 오프가 중요"
’6승’ 김효주 ’첫 승’ 유해란 "상승세 이어갈 것"
[앵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의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모레(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합니다

세계랭킹 톱7이 총출동해 정상급 샷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대회전 선후배의 애정 어린 고민 상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팬들이 유난히 많은 미국의 넬리 코다는 4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 대회의 즐거움을 열정 넘치는 갤러리에서 찾았습니다

[넬리 코다 / 세계 랭킹 4위 : 대회 코스도 좋고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골프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한국 갤러리 앞에서 경기하는 게 특히 재미있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지난해 챔피언 리디아 고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리디아 고 / 지난해 우승자 : 지난해 가족과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우승하고 함께 축하할 수 있었다는 게 제겐 아주 특별한 기억이었습니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3위인 고진영이 최근의 인생 고민을 쏟아내자 한미일 무대에서 64승을 쌓은 맏언니 신지애가 몸소 체득한 조언을 들려줍니다

[고진영 / 세계 랭킹 3위 : 아무래도 제 인생의 지금 80∼90% 이상을 골프에 에너지를 쏟고 있고, 그러면서 오는 '사람' 고진영에 대한, '인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신지애 / 프로 통산 64승 : 10∼20%에서 확실하게 '오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가 아직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계속 힘만 주고 있으면 너무 힘들잖아요.]

2주 전 1년 5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올린 김효주와 지난주 루키 시즌에 첫 우승을 달성한 유력한 신인왕 후보 유해란도 국내 코스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입니다

[김효주 / 세계 랭킹 6위 : 시즌이 끝나고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는 (한 주였습니다)]

[유해란 / 신인상 부문 1위 : (우승 뒤) 샷이 조금 흔들렸어요. 초반에 그런데 지난주 중국에서 플레이하면서 많이 잡히는 것 같아서….]

중국에서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이어지는 LPGA 아시아 스윙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7이 총출동합니다

78명의 선수들은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총상금 220만 달러를 놓고 샷 대결을 펼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