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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시범경기 데뷔전서 안타 신고

2024.02.28 오후 02:23
[앵커]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올스타 투수를 상대로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도 LA다저스 시범경기에 처음 나서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방망이를 날카롭게 돌립니다.

시애틀의 지난해 올스타전 투수 커비의 세 번째 공을 공략해, 1루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땅볼 타구, 날카롭게 오른쪽을 통과합니다."

이정후는 5회까지 세 타석에 들어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고 교체됐습니다.

시범경기지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실전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며, 이정후는 홈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정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공을 맞추자는 생각으로 배트를 돌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구속, 특히 변화구의 구속이 KBO와 차이가 크다면서 첫 빅리그 투수 공을 처음 상대한 소감도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올려 좋았다면서, 이정후가 빠른 발도 가지고 있는 만큼 올 시즌 도루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시도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7억 달러의 사나이' LA다저스 오타니도, 시범경기에 처음 나서 화끈한 홈런포를 신고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투수 레온과 풀카운트 대결을 펼치던 오타니는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쳐 외야 관중석으로 보냈습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올해는 타자로만 전념하기로 한 오타니는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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