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이승우가 대표팀 임시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원더 골'을 터뜨렸습니다.
울산의 이동경도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 전반 29분 보아텡이 위험한 플레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았습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고, 1분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안데르손이 어렵게 공을 살려 이승우에게 넣어줬고, 이승우는 순간적인 돌파에 이어 왼발로 그물을 갈랐습니다.
대표팀 선발을 앞둔 황선홍 감독이 보는 앞에서 두 경기 연속 골.
전북 수비 5명을 지운 '원더 골'이었습니다.
[이승우 / 수원FC 공격수 : 항상 대표팀이란 자리는 그 누구한테도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고 저 또한 마찬가지로 경기가 더 기대가 됐고 경기 들어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수원은 그러나, 후반 8분 티아고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고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이동경도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골을 몰아치며 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두드렸습니다.
전반 16분엔 왼발 발리슛으로 선취골을 뽑았고, 25분엔 중거리포로 김천의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3분 뒤에 장시영의 골로 3대 0까지 달아난 울산은 후반 김현욱에 두 골을 내줬지만 3대 2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포항은 후반 전민광과 김인성, 김종우가 연속 골을 터뜨려 대구를 3대 1로 꺾고,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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