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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어디서 딸까?' 미리 가본 파리 금맥 지도

2024.07.24 오전 06:35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은 관광 명소와 문화 유적지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딸 장소는 어디일까요?

양시창 기자가 미리 다녀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장소, 가장 처음 소개할 곳은 바로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입니다.

화려한 금색돔과 나폴레옹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유명한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데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에도 중요한 장소가 됐습니다.

바로 효자종목 양궁의 경기장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입니다.

오는 29일, 10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여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30일 남자 단체전 또 다음 달 2일부터 혼성 경기와 남녀 개인전이 잇달아 열립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저희가 낼 수 있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최대 라이벌은 저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눈에 다 담을 수 없는 건축물! 우리나라에 승전보를 전해줄 또 다른 장소는 바로 이곳 그랑팔레입니다.

프랑스인들의 문화·예술의 성지와도 같은 이곳이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는 펜싱과 태권도 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개막 다음 날부터 개인전 경기가 시작되는데,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대망의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고, 여자 에페도 지난 도쿄 올림픽 단체전 결승전 패배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펜싱이 끝나고 나면 태권도가 장소를 넘겨받아 58㎏급 박태준을 포함한 4명의 선수들이 금빛 발차기에 도전합니다.

[오상욱 / 펜싱 대표팀 : 운동하면서 단합이라든가 팀워크라든가 그런 것도 많이 신경을 쓰면서 훈련했습니다.]

에펠탑이 내려다보고 있는 이곳 샹드마르스공원의 경기장도 메달이 기대되는 장소입니다.

유도 여자 57㎏급 허미미와 남자 100㎏ 이상급의 김민종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원조' 효자종목 레슬링 대표팀도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허미미 / 여자 57kg급 : 저는 업어치기를 많이 하는데 상대도 다 알고 해서 반대쪽이나, 앉아서 업어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파리 북부의 샤펠레 아레나에서, 전웅태와 성승민 등 근대5종 대표팀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 대결을 펼치고,

브레이킹의 김홍열은 프랑스 혁명의 상징인 콩코드 광장에서 우리 대표팀의 마지막 메달을 노립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21개 종목 143명입니다.

이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우리 선수들 한 명 한 명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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