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믿고 보는 종목,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첫 종목인 여자 단체전이 10회 연속 금메달 대기록에 도전하는데요.
수영 간판 황선우와 '제2의 우생순 신화'를 노리는 여자핸드볼도 출격합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나폴레옹 유해가 안치된 명소 앵발리드에서 여자 양궁 대표팀이 활시위를 당깁니다.
예선 격인 '랭킹 라운드'부터 세계 최강을 증명했습니다.
임시현이 전체 1위, 694점의 세계신기록도 세웠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다', '3관왕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잘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19살 막내 남수현은 2위를 기록했고, 전훈영도 13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은 무난하게 단체전 1번 시드를 따냈습니다.
호흡이 중요한 단체전에서 강심장이자 베테랑 전훈영이 처음 시위를 당기고, 이어 막내 남수현, 에이스 임시현 3번 사수로 나설 예정입니다.
88년 서울부터 지난 도쿄대회까지 9회 연속 정상에 섰던 만큼, 선수단은 단체전 10연패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잡았습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지난 4월) :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오시고 잘 가꾸어 놓은 길이 저희 대에서 끊기지 않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양궁은 최소 금메달 3개, 내심 5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만큼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수영 에이스 황선우도 첫 물살을 가릅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주 종목 자유형 200m인데, 예선부터 라이벌 포포비치, 홉슨, 판잔러와 한 조에 묶였습니다.
리우와 도쿄에서 잇달아 메달을 걸었던 유도 안바울은 아빠의 책임감을 얹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안바울 / 유도 국가대표·66kg급 : 세계선수권 끝나고 한 달 반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을 잘 보낸 것 같아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요. (아빠가) 금메달 따 올게!]
강호 독일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낸 여자핸드볼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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