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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낳은 아들 안병훈 "메달 목표"...남자 골프도 출격

2024.07.31 오후 04:02
파리올림픽 골프 시작…"남자부 금빛 퍼트부터"
남자부 경기, 파리 ’르골프 나시오날’에서 시작
자오즈민·안재형 ’핑퐁 커플’ 외아들 안병훈
[앵커]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내일(1일), 남자부 먼저 시작합니다.

올림픽과 인연이 깊은 안병훈과 '젊은 피' 김주형이 메달을 향한 샷을 날립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메달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랭킹 20위 김주형과 32위 안병훈, 두 명이 출격합니다.

특히 8년 전 리우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안병훈은 올림픽과 인연이 깊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핑퐁 커플' 어머니 자오즈민과 아버지 안재형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올림픽과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지난 리우 대회는 탁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아버지와 함께 꿈의 무대를 밟았습니다.

[안재영 / 당시 남자 탁구대표팀 감독 (2016년) : 사실 아빠만 잘하면 메달도 딸 수 있는 거니까, 한 번 열심히 해서 메달 딸 수 있도록 해보자. 파이팅, 안병훈 파이팅, 한국 탁구 파이팅!]

당시 공동 11위에 그쳤지만, 이는 우리 남자골프 최고 성적입니다.

안병훈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병훈 / 남자 골프 국가대표 : 올해 꼭 메달을 따셨으면 좋겠고 너무 부담감 가지지 않고 제 골프만 나온다면 충분히 찬스가 올 거라 생각해서 차근차근히 잘 딱히 더 다르게 준비할 건 없고, 가서 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아요.]

함께 나서는 김주형도 아직 남자 한국 골퍼가 메달을 딴 적이 없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대표팀에 메달을 추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60명이 나서서 나흘간 펼치는 진검승부, 남자 세계랭킹 톱5가 모두 출전해 관심 몰이 중인데

도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미국의 쇼플리가 2연패를 달성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전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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