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개막식이 열린 에펠탑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며 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림픽 조직위가 내세우는 '열린 올림픽'이 큰 호응을 얻는 모습입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식이 열린 에펠탑 앞 광장이 거대한 '런웨이'로 바뀌었습니다.
모델로 등장한 이들은 다름 아닌,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소중한 메달을 목에 걸고 영광스럽게 '워킹'을 하기도 하고,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순간을 남기기도 합니다.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폴린은 팬들의 환호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까지 보입니다.
"폴린! 폴린! 폴린! 폴린!"
국적도, 종목도 다르지만, 축제에 동참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모두가 행복한 곳입니다.
[앙투안 제그다흐 / 프랑스 금메달리스트 : 이건 우리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에요. 정말 많은 사람이 정말 행복해하고, 그 순간과 모든 토너먼트를 즐겼어요. 그래서 그들과 함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에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열린 올림픽'이라는 이번 대회 주제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코로나19로 제한이 뒤따를 수밖에 없었던 지난 도쿄올림픽과는 3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풍경입니다.
[아롱 그랑디디에 / 프랑스 금메달리스트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중 하나 앞에서 이런 종류의 군중 앞에 설 때 느끼는 감정과 느낌에 대해서는 아무도 준비시켜 줄 수 없어요. 할 말을 잃었어요, 정말 할 말을 잃었어요.]
3년 전 도쿄에서는 '인류의 거대한 실험'으로 불렸던 올림픽이 이번엔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스포츠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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