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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릿수 금메달 보인다...런던 이후 최고 성적 기대

2024.08.03 오전 05:50
[앵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목표했던 금메달 5개를 일찌감치 넘어서서 순항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경기를 고려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두자릿수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궁 혼성 단체전 금메달 추가로 우리 선수단은 벌써 금메달 7개를 따냈습니다.

올림픽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는데, 개막 전에 세웠던 목표는 이미 달성하고도 메달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지난 6월) : 저희 목표는 '금메달을 5개 획득해서 15위를 유지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배경으로는 역시 '믿고 보는' 종목들이 있었습니다.

양궁은 남녀 그리고 혼성까지 단체전을 싹쓸이하며 '넘사벽' 실력을 입증했고, 사격과 펜싱도 금메달 2개씩을 선물하며 우리 선수단의 기세를 끌어올렸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남은 기간에도 우리가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단체전 석권으로 기세가 오른 양궁 대표팀은 이제 개인전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 일단 단체전에서 좋은 스타트 끊었으니까 이제 컨디션 관리 잘하면서 남은 혼성이랑 개인도 제가 준비한 것들을 후회 없이 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 '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올림픽 직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를 딴 근대5종도 금빛 수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깜짝 메달이 나올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금메달 3개 이상을 추가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금메달을 따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다소 '겸손'한 목표를 세웠던 우리 선수단이 이제는 목표 달성을 넘어 12년 만의 최고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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