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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한' 양지인이 일냈다...8번째 금메달 획득

2024.08.03 오후 08:50
[앵커]
여자 25m 권총에서 양지인이 금메달을 명중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 8번째이자, 사격에서 나온 세 번째 금메달입니다.

파리에서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료이자 선의의 라이벌, 김예지 없이 홀로 결선에 오른 양지인은 소리 없이 강했습니다.

최종 슛오프에서 4발을 모두 명중해, 한 발만 적중한 프랑스의 예드제예스키를 따돌렸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

양지인의 강심장과 침착함이 돋보인 순간입니다.

언론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사격연맹과 대표팀은 일찌감치 양지인을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찍었습니다.

2003년생이라는 젊은 나이가 무색하게, 평정심 하나는 누구보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양지인이 기복 없는 꾸준한 기량을 보여온 이유입니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사격 대표팀도 싱글벙글입니다.

이번 대회 사격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목표치인 1개를 훌쩍 넘겼고,

은메달 2개까지 포함해 메달 5개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공기권총 오예진과, 공기소총 반효진까지 포함해 3명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라는 점도 우리나라 사격의 미래를 더욱 밝히고 있습니다.

금메달 3개를 확보한 사격 대표팀은 내친김에 송종호가 출전하는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도 메달을 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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