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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임시현, 개인전까지 3관왕...남수현 은메달

2024.08.03 오후 10:17
[앵커]
양궁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임시현 선수가 단체전과 혼성 경기에 이어 개인전까지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양궁은 금메달 4개를 따면서 전 종목 석권까지, 남자 개인전 딱 한 걸음만 남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결승전은 집안싸움이었습니다, 경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나라 임시현, 남수현 선수끼리 결승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미 금메달, 은메달을 확보한 만큼 보는 사람은 편안하고 또 흐뭇했는데, 선수들의 경기력은 가히 세계최강이었습니다.

임시현이 만 19살 막내 남수현과 5세트까지 불꽃 접전을 펼친 끝에 7대 3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임시현은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단체전과 혼성전, 개인전까지, 3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세계 최고 여자 궁사임을 거듭 증명한 겁니다.

또 3년 전 도쿄 대회 때 안산에 이어 임시현은 사상 두 번째 양궁 3관왕이 됐습니다.

남수현 선수 역시,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뽐냈습니다.

내심 우리 선수 세 명이 시상대를 싹쓸이하는 그림도 꿈꿨는데요, 주장 전훈영 선수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 바벨랭에게 지면서, 그 장면은 아쉽게 보지 못하게 됐습니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은 이로써 남녀 단체전과 혼성, 여자 개인전까지 지금까지 치른 네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습니다.

내일은 남자 개인전이 열리는데요,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이 출전해 역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데, 여기서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면 다섯 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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