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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격 '젊은 피 약진·종목 다변화' 내일은 더 밝다!

2024.08.06 오전 01:49
[앵커]
우리나라 사격 대표팀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두며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입상 종목이 다변화됐고, 베테랑이 아닌 2000년생들이 금메달을 따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사격은 내일이 더 밝아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올림픽 사격 마지막 날, 한국 대표팀은 25m 속사권총에서 조영재 선수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사격 대표팀의 입상의 물꼬를 튼 박하준 금지현의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이 해당 종목 첫 올림픽 메달이었던 것처럼 조영재도 속사권총의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남게 됐습니다.

[조영재 / 25m 속사권총 은메달 : 은메달을 처음 따게 됐는데 국제 대회 첫 메달이거든요. 정말 재밌는 하루였고, 앞으로도 또 이렇게 국제대회 메달을 따보고 싶습니다.]

사격 대표팀이 파리에서 따낸 메달은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베테랑들이 입상을 주도했다면 이번엔 2000년대생 삼총사가 금메달 세 개를 따냈습니다.

[반효진 / 10m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 :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제가 안을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고요.]

양궁대표팀이 늘 현지 올림픽 경기장과 비슷한 곳에서 훈련한 것처럼 사격 대표팀도 샤토루 사격장과 닮은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훈련했습니다.

이런 지원은 성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예지 / 10m 공기권총 은메달 : 저희가 파리에 오기 전에 먼저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그 외 많은 부분을 선수촌에서 지원해 주셨기에 저희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고요.]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처음으로 결선제도를 도입한 것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반효진과 양지인은 나란히 슛오프 끝에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결선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반증입니다.

젊은 세대들의 약진과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훈련방식으로 최고의 성과를 얻어낸 사격 대표팀.

내일은 더 정확하게 표적 정중앙을 조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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