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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김유진 金...5위, 4위, 1위, 2위 꺾는 대이변

2024.08.09 오전 06:49
김유진 세계랭킹 24위…결승전까지 ’이변의 연속’
최대 고비 4강전…1위 중국의 뤄쭝스 누르고 결승
2008년 이후 여자 57kg급 첫 메달 획득
추가 선발전 거쳐 뒤늦게 파리올림픽 출전 확정
[앵커]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김유진이 태권도 종목 두 번째이자, 우리나라에 13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태권도 세계랭킹 5위와 4위, 1위, 그리고 2위를 차례로 꺾어낸 그야말로 대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파리올림픽 태권도 이변의 주인공은 역시 김유진이었습니다.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이란의 키야니찬데까지 가볍게 꺾으며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긴 다리를 활용한 공격이 제대로 먹혔습니다.

태권도 여자 김유진의 세계랭킹은 24위.

그만큼 결승까지의 과정 자체가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16강에서 세계 랭킹 5위인 튀르키예의 일귄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더니,

8강에서 만난 랭킹 4위인 캐나다의 스카일러 박도 제압했습니다.

고비는 세계 1위인 중국의 뤄쭝스를 만난 4강전이었는데, 라운드 점수 2대 1로 꺾고 결국, 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 태권도가 여자 57kg급에서 메달을 딴 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입니다.

[김유진 / 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 너무 행복하고 또 한국 태권도 역사, 그리고 한국의 역사를 쓰게 돼서 너무 감격스럽고 정말 너무 행복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김유진의 파리올림픽 출전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랭킹 5위 안에 든 박태준·서건우·이다빈과 달리, 김유진은 내부와 대륙별 선발전을 추가로 거치고 나서야 파리에 입성해 결국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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