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에 바짝 다가선 축구 대표팀이 중동 2연전 첫 상대인 쿠웨이트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자신의 A매치 50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도 있었지만, 첫 골망을 흔든 오세훈과 쐐기골을 넣은 배준호 등 대표팀 신예들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쿠웨이트의 촘촘한 수비 속에서 차분히 기회를 노리던 축구 대표팀.
이럴 땐 역시 길고 정확한 패스가 답입니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올려준 공을 193cm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헤더로 첫 골망을 흔듭니다.
패스 정확도에 헤더 타점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선제골로 오세훈의 A매치 연속 골이기도 합니다.
추가 득점 기회는 '돌아온 캡틴' 손흥민이 직접 만들어 냅니다.
중앙에서 수비수 사이를 뚫고 들어가다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 시킵니다.
이렇게 자신의 A매치 50번째 골을 완성하며 황선홍과 함께 최다 골 공동 2위로 올라섭니다.
후반 들어 기세를 한껏 끌어 올린 쿠웨이트에 결국, 1골을 내주고 맙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빼고 신예 배준호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는데, 이게 또 성공합니다.
뒤에서 약간 길게 찔러준 공을 배준호가 일단 세워 놓고 오른발로 3번째 골로 연결합니다.
신예답지 않은 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경기를 이렇게 마무리하며 승점 3을 추가한 대표팀은 여유 있게 조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중동 2연전 다음 상대는 '굴욕의 무승부'를 안겨준 팔레스타인인데, 여기서도 이길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훨씬 커집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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