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토트넘이 최악의 리그 성적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만큼 손흥민의 여름 시장 이적 여부가 최대 관심입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손흥민 없이 치른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는 허무했습니다.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수비가 무너지면서 4골이나 내줘 결국 완패했습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보여준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역대 최다인 22패를 쌓은 토트넘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주장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고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열광하는 홈 팬들을 향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토트넘 레전드들과 감격스러운 포옹도 나눕니다.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엔 실패했지만, 그래도 부상을 안고 뛰었던 유로파리그 우승은 큰 위안이자 영광입니다.
이제 손흥민에게 쏠린 관심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거취입니다.
사우디리그 등 각종 이적설이 난무했는데 우승 이후 잔류 쪽으로 좀 더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토트넘에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손흥민은 여전히 필요한 존재입니다.
[손흥민 / 토트넘 주장 : 항상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우리도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고 거기서 서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하지만 '장사꾼', '짠돌이'로 소문난 토트넘 레비 회장이 어떤 마음을 먹을지는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출처:TNT Sports /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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