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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강소휘, 1R 최고 활약 "내친김에 우승까지"

2025.11.10 오후 01:09
[앵커]
프로배구 V리그 초반, 대한항공의 정지석과 한국도로공사의 강소휘가 국내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의 정상 도전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4,300명, 만원 관중이 찾은 OK저축은행의 부산 개막전.

대한항공이 러셀과 정지석,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잔칫집 홈팬들에게 패배를 안겼습니다.

68% 성공률로 22득점.

공격뿐 아니라 안정된 리시브부터 서브와 블로킹까지, 정지석은 제대로 이름값을 하며 팀의 선두 도약을 이끌었습니다.

브라질 명장 헤난 감독 부임 이후 새 주장을 맡은 정지석은 시즌 초반, 지난해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93점으로 득점 전체 8위, 56.2%로 성공률은 2위, 국내 선수들 가운데는 모두 1위입니다.

[정지석 /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 항상 책임감을 안고 뛰고 있고요. 주장이라는 직책을 주신 감독님께서 바라는 게 있기 때문에 항상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자부에선 리그 간판 김연경이 빠진 공백을 강소휘가 메꾸고 있습니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에서 모두 전체 6위, 국내 선수 1위입니다.

모마와 타나차 등 검증된 외국인 듀오에 강소휘가 삼각편대로 나서면서 한국도로공사의 공격력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페퍼저축은행과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 1위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정지석과 강소휘, 건강하고 탄탄한 엔진을 달고 대한항공은 2년, 한국도로공사는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섭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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