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리그 바뀌는 룰 '이럴 땐 주자 출루 가능해요'

2025.12.18 오후 11:21
[앵커]
내년 프로야구 시즌부터는 수비수 배치를 잘못 했다가는 주자가 베이스 하나를 진루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경우가 해당될까요?

내년 시즌부터 바뀌는 KBO 규정,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에는 지난해부터 마련된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이 있습니다.

수비팀이 포수와 투수를 빼고도, 야수 4명을 내야 흙 경계 안에 두도록 규정한 겁니다.

또,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합니다.

타구를 예측해 1루 쪽에 몰려있거나, 3루 쪽에 몰려있으면 수비 시프트 위반입니다.

수비팀의 위반이 발생하면 공격팀은 공을 볼 하나로 자동 카운트할지, 플레이 결과를 그대로 유지할지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 시즌부터는 제재가 더 강화됩니다.

수비 시프트를 위반한 내야수가 공을 최초로 터치하면, 타자와 주자가 진루도 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타자나 주자의 출루' 또는 '플레이 결과 그대로 유지' 가운데 공격팀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루 방해 때 적용됐던 1개 베이스 진출권은 견제 상황에서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택근 / 야구 해설위원 : 1루에서 이런 판정이 나왔을 때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 점 차 승부, 경기 막판에는 아주 큰 영향이 있을 그런 룰로 생각이 됩니다.]

판정의 정확성을 위해 구장별로 다른 파울라인은 기존 3인치에서 4인치로 동일하게 바뀝니다.

이와 함께 주심과 타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마운드 뒤편에는 광고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그래픽 윤다솔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