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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막강 화력에 '와르르'...콜드게임 패로 WBC 마무리

2026.03.14 오후 01:08
[앵커]
17년 만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8강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선을 넘지 못하고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습니다.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확인한 대표팀은 WBC 모든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1회를 잘 넘긴 선발 류현진은 2회부터 난타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카미네로와 페르도모, 타티스 주니어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준 뒤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우리 투수들의 변화구에 맞춰 큰 스윙 대신 컨택에 집중하는 도미니카 타선을 상대로, 우리 마운드는 시종일관 고전했습니다.

3회 노경은이 한 점을 더 내준 데 이어, 곽빈이 3연속 볼넷으로 2점을 헌납했습니다.

4회부터 등판한 고영표와 조병현, 고우석이 차례로 1이닝씩을 퍼펙트로 막아냈지만,

7회 소형준이 대타 웰스에게 끝내기 3점홈런을 얻어맞고 10 대 0, 콜드게임 패배의 멍에를 썼습니다.

[류현진 / WBC 대표팀 투수 : 젊은 선수들이 이런 큰 무대에서 적응하면서 하다 보면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동안 이렇게 대표팀을 할 수 있었던 것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조별 리그에서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던 타선 역시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산체스를 상대로 5회까지 삼진 8개를 당하며 침묵했습니다.

우리 야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세계 야구와의 현격한 수준 차이를 절감하며 적지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류지현 / WBC 대표팀 감독 : 국제 대회에 나왔을 때 대한민국 투수들 구속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인데 이런 부분들이 좀 더 학생 야구부터 잘 차근차근 만들어져서….]

우리 야구 대표팀의 여정은 아쉽게 멈췄지만, 17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기자 : 최고은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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