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부상 털어낸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1골 1도움' MVP

2026.06.12 오후 04:11
황인범, 후반 22분 절묘한 칩샷으로 동점골
카타르 대회 이은 두 번째 무대서 데뷔골
후반 35분, 낮은 크로스로 오현규 역전골 도와
러시아 월드컵 이후 은퇴한 기성용 대신 중원 책임
[앵커]
홍명보호의 체코전 승리 주인공은 '중원의 사령관' 황인범이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함께 하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1골에 도움 1개로 MVP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전에 선취골을 내준 뒤 가라앉을 뻔한 분위기를 제대로 띄운 건 황인범이었습니다.

이강인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 앞에서 살짝 띄운 칩샷으로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은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나온 데뷔골입니다.

황인범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려 오현규의 역전골까지 도왔습니다.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동료 선수들도 제가 슈팅할 때마다 많이 비웃고 슈팅하지 말고 패스만 하라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 제가 형들이랑 선수들한테 보여준 거 같아서 다행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황인범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한 기성용을 대신해 중원을 책임졌습니다.

2022 카타르 대회 때 대표팀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면서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습니다.

황인범은 이젠 우리 대표팀의 확실한 '중원 사령관'입니다.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 당해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집중 재활을 통해 미국 사전캠프 평가전 때부터 부활했습니다.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지난달 31일) : 몸 상태를 올리는데 경기 감각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오늘 저한테 주어진 30분이 정말 소중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

32강 진출 가능성을 훨씬 높인 홍명보호의 전력은 이젠 '황인범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뉩니다.

2차전 상대인 강호 멕시코의 끈끈한 조직력을 끊어내며 적절하게 공을 뿌려 줄 수 있는 적임자일 뿐 아니라 골까지 책임지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화면제공 : JTBC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