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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홍명보호, 내일 '2연승 도전'...최강 멕시코 넘어라

2026.06.18 오후 03:18
■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전화연결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내일 오전 10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섭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전화로 연결해 내일 경기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십니까?

[최동호]
안녕하세요?

[앵커]
조별리그 첫 경기 체코전을 멋지게 승리한 우리 대표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을 텐데 멕시코팀이 그래도 만만치 않은 상대죠?

[최동호]
만만치 않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FIFA랭킹 14위인데 가장 쉽게 말씀드려서 월드컵 16강 고정 멤버입니다. 16강은 고정인데 8강에는 딱 두 번 올라갔고요. 우리는 4강 한 번, 16강 두 번인데 우리는 16강 고정 멤버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16강권 팀이라고는 할 수 있죠. 때문에 멕시코가 쉬운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기기 힘들 정도의 팀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멕시코가 조직력과 개인기를 함께 갖춘 팀인데 전방 압박이 강하고 중앙에서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돌파와 슛도 날카롭습니다. 저는 내일 멕시코전의 기본은 멕시코의 전방 압박을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거든요. 아마 내일 멕시코가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압박을 시도할 거라고 예상하는데 멕시코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하면 빌드업이 흔들리면서 우리가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승산이 없다고 볼 수 있겠죠. 반대로 멕시코도 주전 센터인 몬테스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이 흔들릴 거고 우리도 순간순간 강하게 멕시코의 수비를 압박하면 한두 차례 정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난주에 있었던 체코전에서는 손흥민 원톱에 그리고 수비는 스리백을 홍명보 감독이 들고 나왔는데 멕시코는 어떤 전술을 상대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최동호]
체코전보다는 멕시코전이 훨씬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을 하죠. 체코는 피지컬이 좋지만 킥 앤드 러시라는 단순한 전술이었습니다. 때문에 우리 수비진이 수비하기 굉장히 편했다고 할 수 있겠고요. 멕시코는 체코보다 빠른 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움이 있기 때문에 이걸 조심해야 되겠죠. 간단하게 한 가지만 특징적으로 보면 멕시코의 주공이 왼쪽라인이거든요. 특히 왼쪽 윙백의 가야르도 선수의 공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우리의 오른쪽 수비 라인인 설영우, 이한범 선수가 멕시코의 왼쪽 침투를 어느 정도 막아내느냐. 이게 또 승부의 접점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 손흥민, 오현규 선수가 멕시코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멕시코가 테크니션보다는 높이와 힘을 앞세운 피지컬 리스트에 약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수비에서도 김민재, 이한범 선수의 힘과 높이가 필요하고 몸싸움을 많이 하는 거친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몇몇 선수들을 직접 거론해 주셨는데 그러면 내일 우리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는 누구로 꼽으시겠습니까?

[최동호]
잘 아시는 것처럼 손흥민, 이강인 선수도 중요하고 수비에서는 김민재 선수의 활약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겠죠. 그런데 멕시코가 압박이 강하고 미드필드에서 집요하게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이다 예상하면 저는 황인범 선수가 키 플레이어라고 봅니다. 황인범 선수가 멕시코의 압박을 이겨내고 미드필드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해야 손흥민과 이강인도 자신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거든요. 만약에 황인범 선수가 밀리면 이강인이나 손흥민 선수도 자꾸 미드필드로 내려와서 수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공격에 대한 날카로움이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대표팀, 역시 손흥민과 이강인이 위협적인 플레이를 계속 보여줘야 경기가 풀리는데 이런 면에서 보면 황인범 선수가 살아야 대표팀도 살 수 있다고 보고요. 황인범 선수가 미드필드에서 살아나면 손흥민, 오현규, 또 이강인 선수가 제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앵커]
황인범 선수를 꼽아주셨고 그렇다면 멕시코에서 우리 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최동호]
라울 히메네스 선수라고 있고요. 라울 히메네스 선수는 멕시코의 손흥민입니다. 올해 34살이고 손흥민처럼 멕시코를 이끄는 베테랑이거든요. 대표팀 경력도 손흥민과 비슷합니다. 손흥민과 똑같이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이고 A매치 120경기 이상 뛰었고 손흥민 선수처럼 멕시코 대표팀에서 통산득점 2위입니다. 1차전에 골 넣은 것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 우리 대표팀과 평가전을 할 때도 골을 넣었기 때문에 가장 경계해야 될 선수고요. 또 콜롬비아 출신인데 멕시코로 귀화한 키조네스 선수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죠. 1차전에서 골을 기록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호날두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인데 키뇨네스 선수도 특히 측면에서 중앙으로 올라오면서 오른발로 때리는 슛이 많았습니다. 이 슛으로 득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측면에서 중앙으로 올라올 때 슛 기회를 허용하면 안 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답변만 한 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 경기 몇 대 몇 예상하시나요?

[최동호]
저는 2:2 무승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경기 결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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