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호가 오는 목요일 열리는 남아공전을 앞두고 과달라하라에서 결전지 몬테레이로 이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대표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김동민 기자, 몬테레이는 지난 83년 청소년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곳인데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는 문제 없는 조건이죠?
[기자1]
네, 고지대에서도 잘 뛰는데 해발 500m에서 못 뛸 이유는 없습니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가면 힘들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날씨 변수는 있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25일 날씨 예보를 보면 최고 온도가 34도에 습도도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이런 날씨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은 남아공전에서 승점을 따면 조 2위가 확정되지만, 질 경우에는 멕시코 대 체코의 경기를 지켜봐야 합니다. 2위도 가능하지만 4위로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멕시코가 이미 조 1위로 32강을 확정한 상태라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체코는 무조건 멕시코를 이겨야 32강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멕시코와 체코 경기와 우리 경기는 동시에 시작합니다.
[앵커]
우리가 조 2위 가능성이 그래도 많은 건데, 남아공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월드컵 개막하기 전에, 주요 매체들의 예상은 체코에겐 비기고, 멕시코에겐 지고, 남아공에게는 이겨서 대한민국이 32강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본선 진출까지의 경기력을 보면 가장 무난한 예상인데 실제로 본선에서 남아공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4-3-3 전술에 수비도 조금 헐겁고, 몸싸움도 상대적으로 덜하고, 공격도 다분히 단조롭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멕시코전에서 완패하고 체코전에서는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따냈습니다.
체코전 동점골의 주인공 모코에나가 결장하는 것도 남아공에게는 악재입니다.
중원에서 많은 패스를 해주는 플레이메이커라는 점에서 경기력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상태로 3차전을 준비하고 있어서, 남아공전은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이 남아공을 이기고 올라가면 2위로 32강에 가는데, 그럼 32강에서는 어떤 팀과 격돌하게 됩니까?
[기자]
우리가 남아공전에서 승점을 따내면 자력으로 조2위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B조 2위와 격돌하는데 지금 B조는 캐나다와 스위스가 1, 2위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두 팀 모두 승점 4점인데, 캐나다가 골득실에서 3골 앞서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스위스와 캐나다 맞대결입니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무조건 1위가 되고, 지는 팀은 2위가 유력합니다. 비기면 캐나다가 1위가 됩니다.
물론 보스니아가 카타르를 대파하는 경우에는 승자승 골득실도 따져봐야 하지만, 가능성은 적습니다.
남아공전이 25일 목요일 오전 10시에 하는데, B조 마지막 경기는 이보다 앞서 오전 4시에 합니다.
경기 전에 대표팀은 32강에 오를 경우 누구와 만나는지 알고 경기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두 골 차 정도로 이기면서, 주전들에게 체력을 비축할 시간도 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홍명보호가 32강도 통과하면 F조 1위와 C조 2위 승자와 격돌하는데, F조 1위는 네덜란드가 유력하고, C조 2위는 브라질이나 모로코가 유력합니다. 아주 높지는 않지만 일본과 격돌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멕시코전의 아쉬운 패배는 잊고 지난 83년 청소년월드컵 8강에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던 기분 좋은 곳 몬테레이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또 한번의 승리의 발자취를 남겨주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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