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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만으론 부족..."축구협회 쇄신" 한목소리

2026.06.29 오후 04:38
[앵커]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로 사령탑이 모두 물러난 가운데 시선은 축구협회로 쏠립니다.

선임 과정부터 불거진 논란이 결국 대표팀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과 함께, 인맥 중심으로 운영되는 협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2024년 7월) : 제가 예전에 실패했던 (브라질 월드컵) 과정과 일들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한 일이지만, 반대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긴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희생과 도전이라 말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선임부터 논란이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을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며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의 책임은 결국 축구협회의 운영 시스템으로 향합니다.

[이종훈 / 스포츠 평론가 : 끼리끼리 해 먹는 밀실 행정이 가장 크거든요. 대한축구협회 수장부터 체육관 선거, 밀실 선거로 뽑습니다. 이거 바꿔야 해요.]

이른바 '고려대 인맥' 논란은 정몽규 회장 체제 내내 반복됐습니다.

그럼에도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선거를 통해 축구협회장에 4연임했습니다.

축구 지도자와 심판, 선수 대표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2백여 명이 참여하는 간접선거를 통해서였습니다.

[최동호 / 스포츠평론가 : 회장 선거를 할 때 축구 발전이 문제가 아니라, 축구협회 회장과 어떤 커넥션을 이루는가에 대해서 표가 가거든요.]

대의원 중심의 간접 선거 대신 직선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협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장기적인 대표팀 육성 시스템도 함께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남은 시간은 반년 남짓. 감독 선임은 물론 협회 시스템 정비까지, 한국 축구가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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