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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우] 손흥민, 위로 속 귀국...혼란 빠진 한국 축구 과제는?

2026.07.01 오후 01:00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축구 팬들의 위로를 받으며 오늘 귀국했습니다. 외신들은 "한국 축구가 위기에 빠졌다"며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표팀 주장이 귀국했는데요. 팬들이 위로의 함성을 보냈습니다. 먼저 화면 보시죠.

[기자 : 이번 월드컵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손흥민 / 국가대표팀 주장 : 죄송합니다.]

[축구 팬들 : 손흥민 선수 파이팅. 힘내세요!]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한테 한 마디 해주세요.) … (팬들한테 한 마디 해주세요, 팬들한테….) … (선수들한테 한 마디 해주십시오.) ….]

[축구 팬들 : 홍명보 나가! 홍명보 XX! 홍명보 나가!]

[앵커]
오늘 새벽에 후발대로 손흥민, 이재성, 김승규 선수 등 9명의 선수가 귀국을 했습니다. 화면으로 보셨지만 홍명보 감독이 들어왔을 때랑은 사뭇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김대길]
180도 다르죠. 홍명보 감독 들어왔을 때는 거친 표현이 있었고요. 그런데 그만큼 축구팬들도 이 내용을 어떻게 보고 계시냐면 일단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보시는 것 같아요. 손흥민 선수 들어왔을 때는 위로의 메시지가 있었고. 홍명보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면서 전략에 실패하였다, 선수 투입에 관련된 이런 부분도 실패했다, 이렇게 팬들은 보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항 입국 장소에서 나타났던 것이 이번 월드컵에 관련돼서 팬들이나 국민께서 보고 계신 관점이 아닌가. 그래서 손흥민 선수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이 아플 거예요. 왜냐하면 이번 월드컵이 어떻게 보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득점에 대한 욕심도 있었을 텐데 못하고 왔거든요. 그런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 귀국장면 화면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현장 목소리도 같이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면을 보여주시죠. 손흥민 선수가 오늘 귀국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을 할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사였고 그리고 나오면서 어떤 제스처를 취할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사였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는 않는데 고개를 계속 숙이면서 또 잘 들리지는 않지만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계속하면서 나왔고. 또 언론 보도를 보면 차에 타면서는 폴더 인사를 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제스처 하나하나가 축구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겠죠?

[김대길]
그렇죠. 손흥민 선수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컸죠. 전체적인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겠습니다마는 또 선수들도 이번 남아공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면서 대표팀 선수 정도의 급이라면 컨디션 조절은 자기들이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과달라하라에서 했을 때 고지대와 몬테레이에서 했을 때 저지대에 이 컨디션 조절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요, 현지 같이 동행했던 임원이 돌아와서 제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그 정도는 컨디션 조절, 그러니까 우리 팀에서 전체적으로 팀 체력이 한 100km에서 120km를 뛰어낼 수 있는 체력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게임 모델을 만들어도 수행하기 어려운 거거든요. 그런데 남아공전 경기 때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이런 정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데. 그래도 팬들께서는 선수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있고요. 또 이렇습니다. 감독은 어차피 사퇴했으니까 다른 감독이 되겠죠. 그런데 지금 이 선수들은 다음 9월에 있을 A매치에 대부분이 호출될 수 있는 선수들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너무나 선수들에게 비난을 해버리면 선수들이 위축되고 예전에 이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너무 선수들에게 비난을 하니까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해도 잘 안 오려고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너무 부담스럽고 자신감도 위축되고. 그래서 팬들께서는 선수들에게 만큼은 위로 또 격려를 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잠시 보고 오셨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에 손흥민 선수, 온오프라인에서 죄송하다라면서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히려 사과하지 말라, 오히려 우리가 고맙다는 표현이 많았는데요. 위로의 순간들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손흥민 선수를 위로하고 나섰는데요. 조별리그 남아공전 위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손흥민에게 조금 더 시간을 달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습니다. 손흥민은 SNS는 물론귀국길에서도 거듭 사과했는데요. 이에 유명인들의 응원이릴레이처럼 이어졌습니다.손흥민의 SNS 글에 김희철은 눈물 이모티콘을, 배우 이시언과 가수 나비는“고생하셨습니다”라며 댓글을 남겼고요. 작곡가 윤일상은"선수들은 잘못이 없다"며 손흥민을 격려했습니다. 팬들과 시민들도 "사과할 필요 없다","우리가 더 고맙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는데요.패배의 아쉬움 속에서도 캡틴 손흥민을 향한 위로와 응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아무래도 경기장 안팎으로 유명한 스타를 비롯해서 일반 시민들까지 계속해서 응원을 하는 건 변치 않는 것 같아요.

[김대길]
그렇습니다. 특히 눈여겨본 게 쇼트트랙 선수의 위로가 종목은 서로 다릅니다만 선수가 쉬운 게 아니거든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고 또 결과에 따라서 비난도 받아야 하고, 또 이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선수들도 제가 눈여겨봤던 게 야구 김병현 선수가 SNS에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요. 지금 현재의 비난들은 국민들이나 팬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같이 월드컵을 뛰고 같이 대표선수를 했던 선수들 자체가 이런 비난의 길에 같이 뛰어든다는 것은 그건 너무 심한, 도를 넘는 발언이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보니까 결과가 나빠서 마음이 아프기는 합니다마는 그나마도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기는 합니다.

[앵커]
사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도 한때는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은 국민영웅으로도 불렸던 그런 선수였었잖아요. 이번에 씁쓸한 퇴장을 하게 됐는데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금 일본 대표팀 감독의 모습과 비교가 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대길]
일단 홍명보 감독 하면 아시겠습니다마는 2002년 월드컵의 영웅이었고 국민들을 정말 기쁘게 해 준 그런 선수이기도 하죠. 그런데 지도자로 변신해서 2014년 또 이번 월드컵까지 두 번의 월드컵 감독을 맡았는데 이렇다 할 결과물을 못 얻어냈어요. 그러면서 지금은 축구 인생의 가장 위기에 빠져든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화면에 보시면 이게 방송의 매직인 거죠. 홍명보 감독은 손을 넣고 있고 하지메 감독은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일본 국민들께 반성을 하고, 탈락에 대해서. 저런 모습이 팬들이나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비교가 되는.

[앵커]
저렇게 한눈에 보면 더 비교가 되죠.

[김대길]
저도 사실 홍명보 감독이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 같으면 눈물 좀 흘리고 정말 잘못한 것을 인정했으니까요. 사퇴의 기자회견이라면 정말 죄송하고 이런 모습이었어야 하는데 또 홍명보 감독 성격상 그런 면이 부족하기는 해요.

[앵커]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에도 귀국을 하지 않았습니까? 미국의 LAFC 시즌도 마무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국내 일정은 어떤 게 있나요?

[김대길]
국내에서는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았을 거고요. 부모님들과 함께 휴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나서. 메이저 사커리그는 우리나라와 같이 춘추제입니다. 그래서 리그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7월 18일부터 재개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 주부터 다시 K리그가 재개됩니다마는 한 며칠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 7월 18일부터 펼쳐지는 메이저 사커리그 경기 때문에 조만간에 다시 소속팀으로 합류해야 하는 그런 스케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번에 일본 축구와 한국 축구를 비교하면서 너무 답답하다, 가슴 아프다 하는 축구팬들도 많고 또 새로운 감독이 오겠지만 이렇게 감독을 계속 바꾸니까 더 발전이 없는 거다,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김대길]
맞습니다. 일본의 하지메 감독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닙니다. 정말 무명에서 연령별 대표팀의 코치,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결정적이었던 장면이 2012년이었을 거예요, 제 기억에. 산프레치 히로시마 감독을 맡았는데 그 팀이 J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나타나서 하지메 감독이 그걸 성공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시켰고 2018년이었죠. 그러니까 지금 8년째 대표팀 감독을 수행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화면에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마는 그렇게 길게 한 감독이 없어요. 파울루 벤투 감독만 4년 임기를 채웠어요. 나머지 저기 보시면 대부분 1년에서 2년 그 범위 내에서 그만둬야 하고. 그러니까 축구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 자기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서는 최소 3~4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기간을 유지시키지 못하는 우리 대표팀 감독도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앵커]
성적 안 좋으면 바로 나가야 하는.

[김대길]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하지메 감독도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어요. 하지만 일본축구협회는 강하게 밀고 나갔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하지메 감독의 축구 모델이나 전체적인 것을 빌드업하는 과정들이 일본 국민들께서 동의해 주셨어요. 그래, 계파를 파괴시키고 무조건 좋은 훌륭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게끔 해서 그 선수들을 가지고 계속 빌드업을 했거든요. 그런데 더 연장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봤을 때는 더 연장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일본 축구협회는 2050년까지의 플랜을 짜놓고 있거든요. 그 안에 하지메 감독은 여기까지다, 이런 판단이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다음 감독은 더 진화시킬 수 있는 그런 감독이 선임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참 이런 거 보면 대표팀 감독이 정말 독이 든 성배가 아니라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그런 위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합니다.

[앵커]
결과도 결과인데 애티튜드, 이런 문제도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지금 많은 축구팬들이 벤투 감독을 찾고 있다고 해요. 제 기억에는 당시 벤투 감독도 적지 않은 비난도 받고 했었는데 실제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있나요?

[김대길]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마는 가능성은 낮죠. 왜 그러냐 하면 벤투 감독도 아주 신선했습니다. 대단히 공격적인 게임 모델을 가지고 화려한 그런 거였는데. 그런데 돌이켜보시면 2022년 카타르월드컵도 마지막 조별리그 이기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확률이 9%의 확률이었어요, 올라가느냐 마느냐가. 다행히 저쪽에서 우리가 요구한 대로 아주 딱 맞춰주는 바람에 16강 진출이 가능했었던 건데 벤투 감독을 팬들이 많이 말씀들을 하시기는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어렵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럼 다음은 누가 될 거고 그리고 앞으로 우리 축구대표팀 감독은 어떤 감독을 양성해야 하는가, 이런 과제가 남는 건데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스타플레이어들, 박지성 선수, 이영표 선수, 전 선수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축구협회 협회장이 그렇게 바뀐다면 직선제로 바뀔 가능성도 거론이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되면 가능성이 있는 건가,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거든요.

[김대길]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죠. 오늘 문체부 장관하고 협회 관계자들하고 미팅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것은 앞으로 단기적으로 봤을 때 협회장이나 집행부 구성을 어떻게 할 거고, 이게 선거 관련된 문제겠죠. 지금 현재는 100명 이상 300명 이하 선거인단을 구성해서 하게 돼 있는데 문체부 입장에서 보면 조금 더 확대시켜야 한다. 그래서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게끔 좀 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회장 선거 제도가 돼야 한다.

[앵커]
직선제로는 바로 갈 수 있는 건가요?

[김대길]
그런데 지금 현재 규정에는 그렇게 안 돼 있습니다. 그러려면 대한체육회 정관이 바뀌어야 하고요. 한번 시도를 했었는데 그게 안 됐거든요. 그러면 이걸 산하 협회에서 먼저 이걸 할 수 있느냐, 이것도 봐야 하고 직선제라는 것은 전자투표를 하게 되면 FIFA 규정에 저촉을 받게 되거든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시간적으로 보면 조금 물리적으로 합리적인 방법을 잘 머리를 맞대서 찾아내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게 있습니다. 일본축구협회 미야모토 회장이 40대에 일본축구협회장을 맡았어요. 그런데 이 회장은 선수 출신이죠. 감바 오사카, 잘츠부르크에서도 하고 철저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이사부터 전무까지 시작해서 회장이 됐어요. 지금 말씀하신 박지성, 이영표 선수, 회장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가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회에 들어와서 실무적으로 모든 예산, 일반 회계가 어떻게 되고 예산을 어떻게 쓰고 구입 구조는 어떻게 되고 13만 명에 대한 등록 회원수가 있는데 이게 조직 관리를 어떻게 할 거고 이거 하루아침에 되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만약에 일본처럼 한다면 그렇게 우리가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 시원한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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