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우리나라 육상 400m 계주 대표팀엔 혼혈 선수 조엘진과 귀화 선수 비웨사가 에이스입니다.
각각 2번과 4번 주자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유는 뭘까요?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0m 계주에서 1번 주자는 스타트와 곡선 주로에서 코너링 능력이 중요합니다.
우리 대표팀에선 지난해부터 서민준이 도맡았습니다.
2번 주자는 직선 주로만 뛰기 때문에 폭발적인 가속력이 있는 선수가 제격입니다.
네 선수가 똑같이 100m를 달리는 것 같지만, 배턴 터치를 위한 10m 구간이 있어, 잘 달리는 선수는 110m까지 책임질 수 있습니다.
배턴을 받기 전부터 속도를 붙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130m까지 달립니다.
가속력만큼은 아시아 최고인 조엘진이 2번에 배치되는 이유입니다.
[조엘진 / 육상 국가대표 : 평소에 하는 훈련을 열심히 해서 시합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3번 주자도 코너를 달리기 때문에 강력한 원심력을 견디면서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번 대표팀에선 김시온이나 이재성의 자리입니다.
4번 앵커는 직선 주로 스피드에다 레이스를 책임지는 강한 심장이 필요합니다.
슬럼프와 부상을 견디고 조엘진과 똑같이 올해 10초 13으로 한국 100m 역대 2위 기록을 세운 비웨사가 제격인 이유입니다.
[비웨사 / 육상 국가대표 : 이미 저 없이도 너무 좋은 시너지를 낸 팀이어서 한편으론 든든하고 저도 제가 맡은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김시온 / 육상 국가대표 : 2번, 4번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풀스피드가 저희 팀의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엘진이랑 리엘이가 그 역할을 맡아주면서,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2번과 4번 주자는 서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400m 계주 대표팀은 무더위를 뚫고 진천 선수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완벽한 합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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