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축구 혁신을 이끄는 K-축구 혁신위원회가 유소년 축구 발전 방안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 뛸 경기장도, 경기 수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초유의 폭염 속에서 축구를 해야 하는 어린 선수들에겐 여러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길 윤 우 / 대구 달성군 유소년 축구 선수 : 요즘 매해 여름마다 잔디가 뜨거워 화상 위험이 있는데 화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장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어떨까라는….]
대회 대부분이 방학 때 이뤄지니 한 해 뛸 수 있는 경기 수가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현 우 / 서울 신림중 축구부 감독 : 고학년은 10경기를 배정받습니다. 저학년은 1년에 3경기 배정받습니다. 저희가 느끼는 건 연령별 시합이 없는 게….]
[김 순 호 / 서울 경신고 축구부 감독 : 고등학교 올라가면 상황이 달라지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로 리그에서 9경기 배정받고요. 대회는 3번 나갈 수 있습니다.]
평소 맘껏 훈련할 수 있는 운동장도 찾기가 힘듭니다.
[이 세 연 / 충남 천안 fmc 감독 : 넓은 운동장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예를 들어 학교도 계속 담을 쌓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결국, 유소년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찾기 힘들고 뛸 수 있는 대회가 부족하면 경기력 유지는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 2009년부터 시행된 '공부하는 선수 육성' 정책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영 표 / K-축구 혁신위원회 위원 : 고등학교 정도가 되면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미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미술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운동하겠다는 사람은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교육인데….]
이 문제들은 축구협회와 문체부만이 아닌 교육부 등 다른 부처와 머리를 맞대야 비로소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기자 : 곽영주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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