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벼락·우박...서해안 약한 황사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백령도에는 약하게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에 한때 벼락과 우박을 동반한 비가 온 뒤 오후 늦게 개겠고,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지방에는 오후 한때 5mm미만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1∼3cm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기압골 뒤를 따라 이동하면서 내일 새벽까지 서해안 등 서쪽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주겠지만 바깥활동에는 지장이 없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9도 등 전국이 7도에서 14도로 어제보다 3∼4도 높겠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비와 눈이 그친 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2도, 주말에는 -4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