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날씨는 호전...발목잡는 조류

2014.04.30 오전 12:04
[앵커]

진도 해역은 하늘이 개고 파도가 잔잔해지는 등 날씨가 크게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사리리간에 접어들면서 조류가 강해, 수중 작업에 난항이 우려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분주해진 사고 해역.

높은 파도에 인근 포구로 대피했던 선박들이 다시 모여들었습니다.

안개가 시야를 가리긴 했지만, 구름이 걷히고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고, 당분간 비바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진도 부근 사고 해역은 구름이 많겠고 모레까지 점차 바람이 약해지겠고 물결도 낮아지겠습니다."

날씨는 좋아졌지만 조류는 여전히 말썽입니다.

맹골수도 조류가 사리 기간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고 속도는 초속 2.4미터, 지상에서라면 초속 67미터의 폭풍이 부는 셈입니다.

2003년 매미 때 기록된 초속 60미터보다 강한 바람으로 철로 된 구조물을 휘게 할 정도의 위력을 지닙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사리가 계속됩니다.

따라서 이 때까지는 하루 3~4번 나타나는 정조 시간에만 수중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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