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벼락·우박 비상

2014.06.11 오전 11:27
[앵커]

오늘도 오후 늦게부터 내륙 곳곳에 기습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벼락과 돌풍에 우박까지 동반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토네이도를 떠 올리게 하는 회오리 바람입니다.

하늘에서 만들어진 깔대기 모양의 바람이 선명합니다.

중부 내륙에는 어른 손톱만한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충북 음성에는 비닐하우스에 구멍이 뚫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맑은 날씨를 보이다 갑자기 벼락이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낮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급격히 불안정해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강한 상승기류로 비구름이 갑자기 발달해 벼락과 우박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날씨 심술은 내일까지 이어진 뒤 모레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내륙에서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오겠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는 대기 불안정이 해소되면서 맑고 더운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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