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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잇단 강진...대지진 전조?

2014.11.24 오후 10:03
[앵커]

중국과 일본에 지난 토요일 불과 몇시간 차이로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과 도로가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두 지역은 모두 지각판의 경계에 있는 지진 다발지역이어서 대지진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입니다.

[기자]

쓰촨성 캉딩지역에 지진이 일어난 것은 지난 22일 오후 5시 55분.

규모 6.3의 강진으로 2만 6천여채의 가옥이 무너지면서 5명이 죽고 5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어 4시간 정도 뒤인 밤 10시 8분.

이번에는 규모 6.7의 강진이 일본 나가노현을 강타했습니다.

진도 5의 강한 흔들림으로 산사태가 나고 주택이 무너지면서 41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두 지역은 모두 지진 다발지역입니다.

쓰촨성 지역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 지역은 유라시아판과 북미판의 경계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해양판인 인도판과 북미판이 대륙판인 유라시아판의 아래를 파고 들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태경, 연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이런 현상(경계면 강진 발생)이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지진 전문가들은 쌓인 에너지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우리 지각에도 여파가 전달돼, 강한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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