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일부 지역에는 때 늦은 봄 폭설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남부 지방부터 본격적인 봄꽃축제가 시작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도로는 어느새 하얗게 눈에 뒤덮였고 차들은 전조등을 켜고 조심스레 달립니다.
1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중앙 고속도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도로 위에 쌓인 눈 탓에 차량 10여 대가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봄의 마지막 심술처럼 내린 눈은 금세 그치고 오후부터는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주말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건조한 날씨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꽃 소식이 들려오는 남부 지방에는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봄 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광양 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주에는 곳곳에서 매화와 산수유 축제가 개막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서울 기온이 영상 15도까지 오르는 등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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