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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평창 밤부터 최고 7cm 눈...대설예비특보 발효

2018.02.22 오후 02:21
올림픽이 진행 중인 강릉의 하늘은 높고 파랗습니다.

마치 봄이 온 것처럼 날씨도 무척 포근한데요.

현재 강릉의 기온, 영상 6.6도까지 올랐습니다.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경기를 즐기러 온 시민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내일도 강릉은 눈이나 비 소식 없이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스타디움이 위치한 평창은 상황이 다릅니다.

경기가 치러지는 저녁까지는 구름만 지나는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늦은 밤부터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눈은 밤 9시 이후부터 시작돼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에는 최고 7cm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대설예비특보가 발효 중이고, 그 밖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에도 1~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극심한 가뭄 상황에서 내리는 반가운 눈이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경기장별 날씨도 살펴볼까요?

낮부터는 눈이 그치고 대부분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오늘보다 2~5도가량 높겠습니다.

바람은 초속 2~7m로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번 눈이 그친 뒤에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이후에도 큰 추위 없이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 날씨가 심술입니다.

우리 대표팀,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흔들리지 말고 유종의 미를 거두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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