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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원 영동 호우경보...동해안 모레까지 400mm↑

2020.07.24 오전 08:53
[앵커]
밤사이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오늘과 내일은 동해안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비 상황은 어떨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밤사이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 서울도 만만치 않았죠?

[캐스터]
네, 밤사이 폭우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한 부산만큼은 아니지만, 서울에도 우산이 소용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은 동쪽으로 이동하며 내륙은 호우의 고비는 넘긴 상태고요,

서울은 보시는 것처럼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원 동해안에는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호우경보가, 경북 북동 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릉에는 시간당 4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경북 영덕에 229.1mm, 인천 옹진군 승봉도에도 221mm의 많은 비가 내렸고요,

서울의 경우, 서초구는 127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했습니다.

제주 백록담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1.1미터, 경기 포천 내촌면에도 초속 28.3미터의 소형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이 정도면 나무가 뽑히고, 전신주가 쓰러질 정도인데요.

해안과 산간 지역에는 바람이 내일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앞으로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 영동입니다.

모레까지 최고 400mm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최고 250mm, 그 밖의 내륙에도 20~8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을 제외한 내륙 지역은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주말인 내일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은 휴일인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는 일요일 오후 주춤하다 다음 주 초반에 다시 이어집니다.

특히 다음 주에도 폭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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