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농도 미세먼지는 밤사이 비가 내리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비가 그친 뒤, 절기 '소설'인 내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날씨가 무척 추워진다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캐스터]
네, 일산호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늘이 무척 뿌옇군요?
[캐스터]
네, 마치 하늘에 잿빛 장막을 친듯 시야가 무척 뿌옇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6㎍으로 평소보다 3~4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가 아닌, 반드시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의 지역 초미세먼지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중부와 호남 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 87㎍, 인천 88㎍, 세종 92㎍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 수도권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겠습니다.
답답한 미세먼지는 밤사이 비가 내리며 점차 해소되겠는데요.
내일부터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비는 오늘 늦은 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하겠고요, 내일 출근길 무렵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후 일부 경기와 충청, 호남과 제주에는 내일 밤부터 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20mm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 제주 산간과 충북 북부, 전북 동부 지역에는 1~3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가 지난 뒤 절기 '소설'인 내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날씨가 무척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한낮 기온은 5도로 오늘과 비교해 8도나 낮겠고요, 특히 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밖의 지역도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무척 미끄러울 것으로 보이니까요,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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