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높은 기온이 연일 계속되면서 벚꽃이 만발해 수도권에도 축제가 한창입니다.
다만, 내일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벚꽃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와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과천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축제 현장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곳에는 길을 따라 벚꽃이 이어져 '벚꽃 터널'이 만들어져 있고요,
주변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미세먼지도 해소되면서, 이곳은 종일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완연한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화려한 벚꽃 터널 아래 포토존와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서 더 반갑습니다.
특히, 축제 기간 2시 30분과 4시 30분에는 벚꽃길을 따라 '기마 퍼레이드'도 진행되면서, 이색 벚꽃 축제 현장이 만들어집니다.
이 벚꽃길은 밤이 되면 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해가 지면 곳곳에 조명이 켜지면서, 벚꽃과 함께 빛을 발하는 '야간 벚꽃축제'도 진행됩니다.
이 축제는 다음 주 일요일까지 이어지니까요, 소중한 사람들과 방문하셔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맑고 따뜻해서 나들이하기 참 좋지만, 기온이 올라 대기는 무척 건조합니다.
더불어 동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어 고온 건조해지면서, 내륙의 건조함이 심화 됐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건조경보가 내려진 서울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논밭두렁과 쓰레기 등을 태우는 행위는 자제하시고,
산으로 향하신다면 담배 등 불이 나기 쉬운 물질은 소지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일도 날씨는 무척 맑겠고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전국이 대체로 10도 이하를 보이겠는데요,
서울 10도, 대전 7도, 광주 9도 예상됩니다.
태백산맥을 지나며 고온 건조해진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낮에 내륙은 오늘만큼이나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서울 27도, 광주 25도 예상됩니다.
반면 동해안 낮 기온은 강릉 19도, 포항 15도 등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화요일인 모레부터는 전국에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 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면서 건조함을 달래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재 예방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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